‘중국계 유권자를 잡아라’, 연방 총선 앞두고 위챗으로 몰리는 정치인들

Chinese social media platform WeChat could be a key battleground in the federal election

Chinese social media platform WeChat could be a key battleground in the federal election Source: AAP

위챗은 호주 내 만다린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5월 연방 총선을 앞두고 국내 최대 소수민족사회인 중국계 호주인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정치인들이 앞다퉈 위챗으로 뛰어드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위챗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중국계 유권자에게 공을 들이며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총선에서 아시아계 이민자 발언으로 큰 타격을 받은 마이클 데일리 전 주 노동당 당수와의 거리 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 유세 마지막 주 데일리 주 노동당 당수가 “박사학위가 있는 아시아계 청년이 우리 일자리를 차지한다.”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된 후 초박빙이 될 것으로 점쳐지던 주총선은 자유당 연립의 승리로 끝났고, 데일리 주 당수는 결국 당수직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노동당 크리스 민스 의원 지역구인 코가라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한 중국계 스콧 융 후보는 당시 위챗에서 대노동당 공세를 벌인 것이 1차 득표에서 득표율을 8.4%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센서스에 따르면 호주에는 약 120만 명의 중국계 유권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51만 명가량이 중국 출생이고, 59만 7천 명은 만다린어 사용자입니다.

대다수의 만다린어 사용자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위챗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동안 소통 창구로 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왔던 주류 정치인들이 최근 위챗 활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7년 5월 일찌감치 위챗 계정을 개설한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어제 위챗에서 중국계 호주인 500명으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쇼튼 당수는 이 질의응답 시간에 노동당이 중국인 커뮤니티를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 연방 노동당 당수로서 데일리 전 주 노동당 당수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고, 그가 그런 발언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가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노동당 당수직에서 물러났고, 당권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 없습니다. 노동당은 다문화 호주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평생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다가오는 연방 총선에 대비해 2월 초 공식 위챗 계정을 열었습니다. 

중국어를 하는 연방 총리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가 거의 6년 전 호주 연방 총리로는 최초로 위챗 계정을 개설했고, 크리스 보웬 의원은 연방 노동당 의원 가운데 최초로 구독 계정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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