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정착 가이드: 호주에서 장례는 어떻게 치러질까?

정착 가이드

Getty Images/RubberBall Productions

Funeral scene Source: Getty Images/RubberBall Productions

Get the SBS Radio app

Other ways to listen


Published 29 June 2022 at 2:12pm
By Delys Paul
Source: SBS

가끔 이민의 여정은 불확실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로 전개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게되는 상황이 발생 수도 있다. 이렇게 호주에서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과연 어떤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인지 알아본다.


Published 29 June 2022 at 2:12pm
By Delys Paul
Source: SBS


KEY POINTS
  • 새로운 이민자, 예기치 않은 가족의 죽음은 난감한 상황...
  • 필요한 절차를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장의사에게 문의할 것
  • 고인 또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할 경우 검시관이 개입
  • 출생, 사망 및 결혼 등록서에서 사망 진단서 발급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는 새로운 이민자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죽음이 발생하면 가족들은 주로 충격에 휩싸이고 슬픔에 잠겨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해 하곤 하는데요.

특히 이런 상황이 처음인 많은 분들은 더 막막해 지곤 합니다.

Advertisement
장의사에게 연락하기

멜버른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매튜 쿠리아코스 씨는 실제로 몇 년 전 가족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쿠리아코스 씨는 “처남의 가정에서 죽음이 일어났는데 조카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심장 문제로 사망했다”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에서의 장례 준비는 쿠리아코스 씨의 가족의 고향인 인도 켈라라에서와는 아주 다른 경험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장의사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라고 시드니 장례업체 Sydney Funerals Co의 스콧 던콤 씨는 말합니다.

던컴 씨는 “누군가가 사망하며 가족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데 사람들은 대게 일생에 단 한 번 장례를 준비하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지식을 지닌 장의사에게 연락하는 것”이라며 “그분들은 모든 사람과 절차에 대해 이해가 있고 시신을 호주에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해외로 호송할 것이지의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누군가가 사망하며 가족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데…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지식을 지닌 장의사에게 연락하는 것
시드니 장의사 스콧 던콤 씨

중요한 것은 이런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던컴 씨는 지적합니다.

장의사 던컴 씨는 “누군가가 사망하면 유족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왜냐면 유족들은 여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힘든 상태이고, 비통한 상태이므로 충격적일 수도 있고, 또 바로 결정을 내릴 수 없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종종 유족들이 먼저 추수릴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며칠 뒤에 다시 만나는데, 장례식은 주로 고인이 사망한 뒤 5일에서 10일 사이에 치러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망 신고

장의사는 사망에 대한 모든 필요한 서류 작업과 장례식 준비에 대한 서류 작업을 모두 도맡아 하는데요.  

특히 출생, 사망 및 결혼 등록소와 긴밀히 협력해 고인의 사망 등록을 돕습니다.

NSW 주 출생, 사망 및 결혼 등록소의 등록인 대리를 맡고 있는 아미트 파디아르씨의 설명입니다.

파디아르 씨는 “전국에 있는 출생, 사망 및 결혼 등록소는 사망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이 주와 테리토리에서 발생한 사망이 신고됐는지를 확인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주로 장의사와 함께 일을 하고 그쪽에서 고인의 사망 등록에 필요한 정보 또는 일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 진단서란?

사망 진단서는 한 사람의 죽음을 증명하는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또한 죽은 사람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이기도 한데요.

누군가가 사망한 뒤에는 사망 행정 절차를 지원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장례식은 사망 진단서가 발급되고 다른 절차가 진행 된 이후에 치러집니다.

검시관의 역할

몇몇은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사인과 기타 요소들이 조사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검시관이 이를 관여합니다.

잭키 허킨스 빅토리아 주 부 검시관은 검시관이 담당하는 특정한 문제 3가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허킨스 부 검시관은 “예상치 못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조사하는데 여기에는 살인, 교통사고, 자살, 약물 과다 등이 포함된다”라며 “빅토리아 주에서만 1년에 약 7000건의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시관은 사망자의 신원, 죽음의 원인, 죽음과 관련된 상황 등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검시관은 사망자의 신원, 죽음의 원인, 죽음과 관련된 상황 등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잭키 허킨스 빅토리아 주 부 검시관

검시관이 관련된 사건의 경우 장례식 날짜는 검시관의 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반드시 사망 원인을 결정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다양한 테스트에 달려 있습니다.

When death occurs, family members tend to go into shock and grief and may not know what to do next.
Source: Getty Images/Kris Loertscher/EyeEm


장례식 비용

장례식을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고 쿠리아코스 씨는 말합니다.  

쿠리아코스 씨는 “신규 이민 가정의 경우 장례식에 쓸만한 많은 돈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그래서 몇몇 장례 업체를 조사해야만 했다”라며 “비록 뭘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업체에서는 절차에 대해서 자문해 줬고, 언제 장례식이 진행되고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물어봤는데, 몇몇 업체에 연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에서의 장례식 비용은 평균적으로 4000달러-15000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만약 가족이 장례식을 치를 비용이 없고 고인도 남긴 자산이 없다면 정부가 가장 기본적인 장례식 비용을 지원하며, 가족들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장의업체는 고인의 가족들과 긴밀히 연락해 장례식에 대한 요구 사항들을 이해시킵니다.

장례 의식의 종류

장의업체는 또한 가족들이 장례식을 하기에 적절하고 부담스럽지 않는 장소도 물색합니다.

장의사 던컴 씨는 장례 의식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던컴 씨는 “매장과 화장이 있고, 그 안에 모든 다른 유형들이 있는데, 가족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고인이나 또는 그 문화나 관습에 따라 다양한 장례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장과 화장이 있고, 그 안에 모든 다른 유형들이 있는데, 가족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고인이나 또는 그 문화나 관습에 따라 다양한 장례를 선택할 수 있다.
시드니 장의사 스콧 던콤 씨

Japanese funeral scene
Japanese funeral scene Source: Getty Images/Arrow


여러 다른 장의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이 바라는 문화적, 종교적인 요구 사항을 제공하는 장례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던컴 씨는 지적합니다.

던컴 씨는 “고국에서 했던 방식대로 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일이자 우리 일의 아름다운 부분”이라며 “모든 장의업체가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몇몇은 문화적으로 특화돼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업체는 기술을 갖추지 못했거나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면,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장례 절차는 고인이 사망한 직후 시작돼 고인은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매장돼야 합니다.

가족들은 지역 이슬람 기구나 무슬림 장례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장의업체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장의업체는 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된 설명

검시관이 관계된 경우, 다문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다양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애도 상담 의뢰서 발급 등이 포함된다고 잭키 허킨슨 빅토리아 주 부 검시관이 설명합니다.  

허킨슨 부 검시관은 “모든 가족에게 ‘지금 무엇이 일어났는가?’라는 제목의 브로셔가 제공된다”라며 “ 검시 절차를 쉬운 영어로 설명하는 내용이며 이 밖에도 다른 자료가 검시관 법원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자료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되는 15개의 언어로 번역돼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Getty Images/Phillippe Lissac
Family at grave Source: Getty Images/Phillippe Lissac


비자에 따라 본국 대사관의 요구 사항 존재

사망한 사람이 보유한 비자에 따라 비자와 관련한 요구 사항이 있습니다.

고인을 본국으로 호송하길 바란다면 본국 대사관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장의사는 다양한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시신 호송이 적절하게 수행되도록 한다고 던콤 씨는 설명합니다.

던콤 씨는 “누군가가 사망하면 관련 서류가 준비돼야 하고 시신이나 재를 고국으로 보내기 전에는 물론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시신이 호주에서 화장돼 그대로 묻힌다면 장의사의 관점에서 대사관에 알리는 것 등 실제 절차라는 것이 없다”라며 “하지만 가족이 시신을 고향 집으로 호송하길 바라는데 이를 감당할 수 없고 홀리데이 비자나 워킹 비자로 여기 있다면 가족은 매장이나 화장 후 절차의 일환으로 결국 관련국에 알려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사망 통지 서비스

한 사람이 사망할 때 이 정보를 적절한 기관과 단체에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호주 사망 통지 서비스 ()는 한 사람의 죽음을 여러 기관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NSW 주 출생, 사망 및 결혼 등록소의 아미트 파디아르 씨가 이를 설명합니다.

파디아르 씨는 “이는 전국적인 무료 정부 서비스로 단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 개인의 죽음을 여러 기관에 알릴 수 있게 해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사망 통지 서비스에 포함된 기관은 은행, 전화, 공과금, 보험 등 그 외 정부 기관입니다.

또한 이 플랫폼은 50개의 언어로 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