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서 씨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된 연례 '올 어바웃 위먼' 행사의 연사로 초청돼 호주를 찾았다.
어린 시절 지상 낙원으로 인식했던 북한. 그러나 90년대 참혹한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그는 '지상낙원'이라는 이상적 사고에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 '지상낙원'으로부터의 탈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0대들어 그는 중국으로 과감히 탈출해 먼 친척 집에 기거하면서 무려 10년의 세월 동안 그는 7개의 이름으로 신분을 숨기며 은둔의 생활을 이어갔다.
이현서 씨는 지난 2013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의 연설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을 세계에 알렸고, 지난해 7월에는 '7개의 이름을 지닌 소녀'라는 영문서적을 발간해 북한인권의 참상을 다시한번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SBS Radio 한국어 프로그램와의 대담에서 이현서 씨는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이와 관련한 호주정부와 호주한인사회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