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이 강경파인 피터 더튼 전 내무부 장관의 당권 파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빌 쇼튼 야당 당수는 “자신이 준비된 지도자”라며 유권자 포섭에 나섰습니다.
노동당은 현재 자유당연립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당권 파동이 “깊이 불안감을 준다”며 “왜 사람들이 정치를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권 도전에 실패한 뒤 평 의원으로 강등된 피터 더튼 의원은 곧 전력을 추스려 수 일내로 턴불 총리의 리더쉽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쇼튼 야당 당수는 “자신이야말로 연방 총리에 준비된 자” 라는 입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Ch9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빠르면 내일이라도 연방 총리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는 자신감을 내 보였습니다.
쇼튼 야당 당수는 사실 바로 지난 달에도 그 지도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습니다.
수퍼 토요일 재보선에서 초라한 성적이 예상되며 중견 의원인 안소니 알바니지 의원이 대안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당이 선거에서 선전하자 지도력에 대한 압박은 말콤 턴불 연방 총리에게 넘어갔습니다.
쇼튼 야당 당수는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 등을 축출하며 노동당이 지난 10여년 동안 캔버라에서 일어난 당권 속임수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하지만 파괴적인 내분으로 부터 당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본인이 존 하워드 이후 가장 장기 집권하는 당 지도자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노동당은 교훈을 얻었고, 지난 5년 동안 그것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쇼튼 야당 당수는 “더 보수적인 더튼 의원이 연방 총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턴불 연방 총리는 실패한 정부 정책의 영업사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폄하했습니다.
그는 “자유당이 하는 것은 영업사원을 비난하는 것 일 뿐으로, 그것이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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