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rastructure Australia', 애봇 전 총리 이민 축소 제안 일축

A new housing estate is seen at Oran Park in Sydney, Tuesday, October 17, 2017. (AAP Image/Brendan Esposito) NO ARCHIVING

A new housing estate is seen at Oran Park in Sydney, Tuesday, October 17, 2017. (AAP Image/Brendan Esposito) NO ARCHIVING Source: AAP

Infrastructure Australia는 인구 증가에 따른 잠재적 혜택이 막대하다며 이민에 반대하지 말 것을 정치인들에게 당부했다.


국가차원의 핵심 인프라 건설의 우선순위 결정 및 기반시설 개선 수요를 조사하고 선별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연방정부 산하 독립기관, Infrastructure Australia가 국민과 정치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구 성장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Infrastructure Australia의 필립 데이비스 최고 책임자는 시드니는 인구성장을 억제해선 안되며 2046년까지 추가로 증가할 260만 명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기회를 거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시드니가 인구 증가와 관련한 논쟁을 종식하지 않는다면 싱가포르와 런던과 같은 다른 국제 도시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토니 애봇 전 연방총리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겁니다.

애봇 전 연방총리는 최근 호주의 이민 수용 수준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간 이민 쿼터를 현 19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G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 축소로 연방수익이 50억 달러 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스티브 쵸보 연방 통상장관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논쟁에 거리를 두면서도 이민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쵸보 통상장관은” 주택가 인상이 많은 측면에서 멜번과 시드니에 대체로 국한된 사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민이 주택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가장하는 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주의 다른 지역의 주택시장에서는 주택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주택가격 인상이 이민자 수와 관련되는 척하지 말자”며 “호주는 이민으로 더욱 부유해진 것이 사실이고 호주에 2, 3, 4대가 살아 온 이민자와 더불어 이민이 다각적 측면에서 호주가 현재 영위하는 번영을 촉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정치적 내분이 호주의 미래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쇼튼 야당 당수는 “애봇 전 총리의 주장대로 이민을 축소하면 연방수익 수십 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 정부는 말하지만 이 같은 생각을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애봇 전 총리의 주장과 그에 대한 턴불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증오와 싸움으로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논쟁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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