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알아가기: “부모도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부모의 언어, 감정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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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BS Korean/Getty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보다 그 뒤에 숨은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는 양육 방식, 감정코칭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션쉽 오스트레일리아(Relationships Australia)의 김지선 에듀케이터를 만나봅니다.


멜번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근거 기반 부모 교육 프로그램인 ‘감정 코칭(Tuning Into Kids)’이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해 온 릴레이션쉽스 오스트레일리아 NSW의 김지선 에듀케이터는 본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부모와 자녀 관계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감정 코칭은 아이의 감정을 문제로 보지 않고 ‘관계 형성의 신호’로 바라보는 게 핵심입니다. 프로그램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정확히 읽고 공감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20년 이상 축적된 임상 연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멜번 대학교 연구팀은 감정 코칭이 자녀의 분노 조절과 불안 감소, 문제 행동 완화, 관계 개선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감정 조절 능력이 사회성, 인간관계, 학업, 장기적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의 존 가트맨 박사가 이론을 정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개발됐습니다.

김지선 에듀케이터는 “과거 부모 교육은 주로 규칙과 훈육 중심이었지만, 감정을 다루는 법은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민 가정의 경우 언어 장벽과 문화적 정체성 문제까지 더해져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인 부모 특유의 학업 기대치와 동일시 경향 역시 아이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정 코칭의 기본은 ‘감정은 수용하고 행동은 제한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슬픔·불안·기쁨·좌절 등 감정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던지기·폭력 등 좋지 않은 행동에는 명확한 선을 두는 방식입니다.

김 에듀케이터는 “부모가 감정을 공감해주면 아이는 더 안전하다고 느끼고 스스로 감정을 관리할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와의 갈등 감소, 감정 표현 변화, 관계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김 에듀케이터는 감정 코칭이 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인 가정에 적극 권장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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