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9월 10일 호주 극장가에 개봉합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한국에서 흥행을 이어간 ‘호프’의 해외 반응과 함께, 호주 현대미술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개인전 ‘킨쉽’ 소식도 전합니다.
Key Points
- 9월 10일 호주 개봉...나홍진 감독 10년 만의 신작 ‘호프’
- 황정민·조인성·정호연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국제적 캐스팅
- 수원에서 만나는 호주 현대미술…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는 K-ART. 이재화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9월 10일 호주 극장가를 찾습니다.
‘추격자’, ‘황해’, ‘곡성’을 통해 독창적인 장르 세계를 구축해 온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입니다.
지난 5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개봉 보름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DMZ 인근 외딴 마을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마을 주민들과 경찰, 사냥꾼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테일러 러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스케일을 더했습니다.
특히 ‘호프’는 200개국 이상의 국가와 권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칸을 시작으로 뉴욕 아시아 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소개됐습니다.

영화가 한국의 장르적 상상력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면, 미술에서는 호주의 독특한 예술적 상상력이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멜버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패트리샤 피치니니(Patricia Piccinini)의 개인전 ‘킨쉽(Kinship)’이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피치니니는 실리콘과 유리섬유, 사람의 머리카락 등을 활용해 인간과 동물, 식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명체를 극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돌봄과 공존, 책임을 주제로, 조각과 설치, 사진, 영상 등 56점을 선보입니다.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오는 11월 1일까지 열리며, 주한 호주 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가의 작품이 한국의 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제를 거쳐 호주 극장가로 향하는 모습에서 한·호 문화교류의 새로운 풍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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