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 간의 연예 소식을 전해 드리는 강혜리입니다. 그럼 케이 엔터테인먼트 10월 첫째 주 소식 시작해 볼까요?
먼저 한국 소식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많은 연예인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팬들에게 전파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방탄 소년단은 V 라이브 채널인 ‘달려라 방탄’을 통해 한글날 특집 방송을 선보였는데요. 이에 팬클럽 아미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한글로 써보는 이벤트로 화답했습니다. ‘방탄때문에_한글 배웠다’ 는 해시 태그와 진행된 이벤트는 9일 오후 국내에서만 6만 7천 트윗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9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사랑 감사장도 받았습니다. 지난해 ‘아이돌’ 등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에서 한복을 입었던 것이 어필한 것 같습니다.
슈퍼 주니어 최시원도 지난해에 이어 한글로 질문을 받는 이벤트를 해 많은 해외 팬들이 참여했고요. 워너원 강다니엘도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자신의 손글씨를 팬클럽 이름을 따 '다니티체'라고 이름 붙인 강다니엘의 마음에 팬들도 한글날 그의 노래를 손글씨로 써서 올리는 '다니티 챌린지'로 보답했습니다.
이 밖에 에이핑크 초롱, 우주소녀 여름, 씨스타 출신 소유 등도 자신의 손글씨를 SNS에 올리며 한글 손글씨 쓰기 참여를 독려했고요.
배우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 여대 교수와 함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 유적지인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습니다. 두 사람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던 곳에 또 기증하는 ‘리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데요. 중국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벌써 17곳 째라고 합니다. 연예인들의 선한 영향력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룹 세븐틴이 정규 3집 ‘An Ode’로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앨범은 지난 16일 발매됐는데요. 일본에서 4만 4천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10월 14일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랭킹, 주간 해외 앨범 랭킹 3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글로벌 대세돌이라는 세븐틴은 지난 8월 시작한 월드 투어 ‘Ode To You’를 일본 4개 지역에서 내달 9일까지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자니’, ‘씨스루’ 등 여러 히트곡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모델 남보라와 9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열애설이 없었던 커플이라 결혼 소식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소속사의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가수 정기고, 샘김, 에스나 등이 축가를 불렀습니다.
호주 K-pop 소식입니다.
올라 뮤직 페스티벌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19일과 20일, 한국과 중국의 힙합을 시드니 쇼 그라운드의 더 돔에서 보여주게 될 올라 뮤직 페스티벌에는, 청하, 제시, BewhY, 김택남 등의 유명 한국 힙합 뮤지션들이 초대받아 공연할 예정입니다. 또한 K-pop 댄스 워크숍에 참가하는 관객들에게는 청하와 제시가 공연하는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티켓은 티켓텍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고요. 1일권은 일반 168불, VIP 268불이고요. 2일권은 일반 298불, VIP는 498불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O-La Music Festival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치타와 버벌진트가 시드니에 옵니다. 달링 스퀘어에서 11월 16일 5시 반에서 9시까지 열리는 이 치타, 버벌진트 콘서트에는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고요. SBS 팝 아시아의 Andy Trieu가 MC를 맡을 예정입니다.
블랙리스트로 데뷔한 치타는 엠넷의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을 통해 솔로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여성 래퍼고요. King of the Flow, 법학도 미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버벌진트는 실험적인 랩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는 뮤지션이죠. 둘의 신곡과 히트곡 위주로 채워질 이번 콘서트, 시드니 팬들은 놓치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티 플러스 스미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브라이트를 통해 참석 예약을 하실 수 있으며 무료입니다.
10월 22일 새 앨범 The Book of Us : Entropy로 컴백하는 K-pop 대표 밴드 Day6의 멜번과 시드니 콘서트 장소가 결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는 MyMusicTaste는 팬들이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를 직접 자신의 도시로 초청하는 팬 드리븐 웹사이트인데요. 사이트가 9월 20일 콘서트 가능을 확정한 후, 10월 3일까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많은 팬들이 답답함을 호소해 왔습니다. 그러나 10월 4일에 드디어 콘서트 장소 결정 소식이 발표됐는데요. 곧 자세한 콘서트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 순위 소식입니다.
영화계에서는 지난 2일 개봉한 ‘조커’가 7일 연속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2위는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가 차지해 극장에도 부는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요.
한편 독립 영화 ‘벌새’ 가 전 세계 영화제 27관왕 달성에 이어 누적관객 수 12만 3천 명을 기록해 화제입니다. 개봉 6주 만인데요. 독립영화 최고 기록인 '똥파리'의 최종 관객 수 12만 3029명 기록이 곧 깨질 전망입니다. 한편 최근 수상한 베르겐 국제 영화제에 이어 BFI 런던영화제 데뷔작 경쟁부문 후보에 또 올라, 세계 28관왕이 될지도 기대됩니다.
드라마 순위입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지상파 시청률 1위는 KBS1의 <여름아 부탁해> 가 탈환했습니다. 2위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후속작, KBS2의 <사랑은 뷰티풀,인생은 원더풀> 3위는 KBS2의 <태양의 계절> 이 차지했고요.
종합편성 부분, 시청률 1위는 급부상한 MBN의 <우아한가> 가 차지했습니다. TV 조선의 예능 <뽕따러 가세>와 <아내의 맛> 이 2, 3위로 뒤를 따랐고요.
케이블 부분 시청률 1위부터 3위까지는 tvN이 차지했습니다. 1위는 <삼시세끼 산촌편> 2위는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 아이슬란드 간 세끼> 가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3위는 <수미네 반찬>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는데요. 드라마를 제외하면 먹는 방송이 대세인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주간 멜론 차트 순위입니다. 코스모스가 흔들리듯 잔잔한 곡들이 아직 강세입니다. 지난주 컴백과 함께 1위를 차지한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아직 탑을 지키고 있고요. 2위에서 7위까지 순위는 변동이 없네요. 드라마 <멜로가 체질>OST 삽입곡,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2위 , 3위는 임재현의 <조금 취했어>, 4위는 볼빨간 사춘기의 <워커홀릭>, 5위는 <호텔 델루나> OST, 폴킴의 <안녕>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6위는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7위는 케이시의 <가을밤 떠난 너>, 8위와 9위가 순위를 변경했네요. 8위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9위 펀치의 <가끔 이러다>. 마지막 10위는 차트를 5 칸이나 건너 뛴 전상근의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가 차지했습니다.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 노래, 들려 드리며 저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