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품 영화 찾기, 아쉽게도 흥행엔 실패했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고국의 진품 영화를 찾아 나선다. 이번주는 이준익 감독의 2010년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2013년 개봉한 단편영화 SAFE를 소개한다.
1952년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이던 선조 25년,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을 돌보기는커녕 선조는 나라를 위기로 몰고 온다. 이에 정여립, 이몽학, 황정학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든다. 이들 중 왕이 되고싶어 하는 이몽학은 수장 정여립을 죽이고 대동계의 수장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명분으로 피비린내 나는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몽학이 왕을 죽이러 도성에 갔을 땐 왕은 이미 나라를 버리고 도망친 후였다. 이몽학은 결국 왜군에게 전멸당하고 만다. 영화 제목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꿈(달)이 왕이 되고픈 잡념(구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이몽학을 표현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5월 10일 새벽 0시 50분에 SBS에서 방영된다.
게임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도박장 환전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대생 민지는 급전 마련을 위해 한 남자 손님의 상품권 수를 속여가며 일을 한다. 이를 눈치챈 남자는 환전소 사장에게 따지지만 사장은 그를 무시한다. 화가 난 남자는 결국 사장을 살해하고 위험을 느낀 민지는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환전소 금고 안에 숨는다. 민지는 그대로 금고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영화는 금융자본주의의 딜레마와 돈에 의해 속박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문병곤 감독의 단편영화 세이프는 5월22일까지 SBS On Demand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