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한국하면 떠올리는 대표 주자는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이 주를 이뤘는데요. 2018년 5월 마지막 주 한국의 대표 주자는 음악을 사랑하는 7명의 소년 BTS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방탄 소년단으로 잘 알려진 BTS는 지난 달 18일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지난 달 27일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에 더 나아가 이번 앨범 타이틀 곡 Fake Love 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가수로서는 ‘핫 100’에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를 차지한 싸이를 잇는 기록인데요. BTS가 잇따라 기록을 쏟아내며 해외 언론들도 BTS를 분석하는 기사를 내 보내는 등 대단한 주목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호주 공영 SBS PopAsia 는 BTS 신곡 발표때 부터 BTS의 음악을 라디오에서 5시간 동안 연속 편성하는 등 대대적인 주목을 보였는데요. ABC 방송 또한 BTS의 빌보드 정복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오늘 미디어 인사이드에서는 BTS의 빌보드 200 정상 차지에 대한 보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BTS 리트윗 숫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저스틴 비버를 합친 것 보다 많아..."
먼저, BTS가 케이팝 앨범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직후 ABC 방송은 BTS의 빌보드 정복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ABC의 이본 영 기자는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BTS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이날 3번째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타이틀 곡인 Fake Love 의 데뷰 무대를 진행한 BTS는 온라인에서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BTS의 팔로워는 1,000만명으로 BTS의 트윗은 작년 한해 50억번이나 리트윗됐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가수 저스틴 비버의 리 트윗을 합한 것 보다도 더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ABC는 BTS의 인기는 세계적인 것이라면서, 작년 한해 일본에서 3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BTS는 일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Kpop 아티스트였고, 영어로 노래를 하지 않는데도 북미 14개 콘서트가 모두 매진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BTS는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됐습니다.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BTS의 성취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고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공식 트위터로 축전을 보내며 축하 했고요. 전 세계 언론들이 BTS 성공의 비결을 분석했습니다.
고국 언론들은 BTS에 대해 ‘흙수저 아이돌의 세계 정복’으로 보도하고 있기도 한데요. 중소기획사 소속의 BTS가 세계적으로 성공하기까지 더 칼같은 군무를 연마하고, 모든 멤버가 스스로를 홍보하는 SNS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접근법이 전 세계 1000만여명에 달하는 팬클럽 아미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입니다.
BTS 빌보드 정상 차지에 대한 더욱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