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미라의 노래 목소리 담당
- 미국 뉴저지 출신의 한인 동포 2세 아티스트
- 활동명 ‘오드리 누나’는 남동생의 애칭에서 유래
한국과 호주는 물론 전 세계의 화제가 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하 케데헌).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터릭스’가 악령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헌터릭스는 루미, 미라, 조이 세 멤버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미라의 노래 목소리를 맡은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 오드리 누나가 공연을 위해 호주를 찾았습니다.
오드리 누나는 지난 12일 멜번 콘서트 전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녹음할 때 엄마에게 ‘이 영화 잘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 못 했다”며 “다만 영화가 재미있었고, 한국 문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잘 될 거라는 느낌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저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드리 누나(본명 오드리 추)는 본래 ‘오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습닌다.
하지만 이름이 흔해 검색이 어렵다는 지적을 듣고 새로운 활동명을 고민하다 이때 남동생의 제안으로 ‘오드리 누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6살 때부터 남동생이그렇게 불러서 자연스럽고 잘 맞는 이름 같았다”라며 “누나’라는 말 자체가 존경을 담아 손위 여성에게 부르는 호칭이라 소중하게 여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드리 누나느 한국계 디아스포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도 분명 자신의 일부”라며 “도시락에 싸간 김밥과 같은 문화의 퓨전처럼 한국과 미국 문화가 섞인 상태가 자신에게는 가장 편안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드리 누나는 케데헌과 관련“한국계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가 영광스럽다”라며,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드리 누나와의 전체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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