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 비즈니스 카운슬과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 영사관의 주최로 개최된 Korea – NSW Business Forum이 지난 4일 개최됐습니다. 약 110여 명의 한 호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과 NSW 주 간의 투자 기회, 무역 기회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주 시드니 총영사관의 윤상수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통상 무역을 증진하기 위한 총영사관의 노력 중의 하나로 한호 비즈니스 환경을 의논하고 비즈니스 투자 기회를 확인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포럼은 매년 한 번씩 NSW 와 퀸즐랜드와 개최되고 있으나 해마다 주제가 바뀐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에너지 자원 쪽 올해는 비즈니스 환경과 새로운 투자를 중점으로 두고 준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행사는 크게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세션 1에서는 호주와 한국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세션 2에서는 한국과 NSW 주의 투자 기회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행사에서는 1부 끝에 진행된 패널 토론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패널 토론은 대형 회계 법인인 EY의 사이몬 유 대표이사가 진행을 맡고 앞서 1부 연사로 나선 맥콰리 그룹의 다니엘 버로우스 사장, 인공 수정 전문 병원인 City Fertility Clinic의 데이비드 네이슨 회장, ANZ 은행의 줄리앤 리 비지니스 뱅킹 매니저 등 3명과 토니 보우플러 AJB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리고 SK 네트웍스의 홍성학 법인장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날 패널 토론에서 지난 5년간 호주에서 근무한 홍성학 법인장은 처음 호주에 와서 호주 업체들과 같이 근무할 때의 경험들을 공유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홍 법인장은 “한국은 일을 중시하는 반면, 호주는 가족과 개인 생활을 중시한다"라며 “처음 퀸즐랜드에서 일을 할 때 금요일 오후 2시만 되면 혼자 사무실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는 얘기로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습니다. 그 밖에도 홍 법인장은 관계를 중시 여기는 한국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행사에서는 또한 호주-한국 비즈니스 카운슬에서 4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한국 기업인들의 호주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호주 기업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NSW 주 정부 대표로 개회 연설을 하기 위해 참석한 조너선 오데아 NSW 주 총리실 정무 차관 또한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과 NSW 주 양측의 무역과 투자,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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