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제 163회 멜버른 컵 경마 대회, Without A Fight 우승… ‘높은 대회 보이콧 목소리’
- 호주 기준 금리 5개월 만에 다시 0.25% 포인트 인상, 4.35%
- 중국 방문 중인 알바니지 연방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매우 성공적인 회담”
- 미 바이든 행정부, 오커스 안보 동맹 진행 사항 살피러 호주에 대표단 파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의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멜버른 컵 경마 대회가 11월 첫째 주 화요일인 오늘 오후 3시에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실시됐습니다. 20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오늘 경기에서는 경주마 Without A Fight가 우승했습니다. Without A Fight 은 23년 만에 처음으로 멜버른 컵과 지난달에 열린 컬필드 컵(Caulfield Cup)을 한 해에 모두 우승한 경주마로 기록됐습니다. 2등은 Soulcombe이 그리고 3등은 Sheraz가 차지했습니다. 국가를 멈추는 경주로 불리는 멜버른 컵은 빅토리아 주에서는 공휴일로 기념되며 역사적으로 전 세계 경마인들을 호주로 불러들이는 이벤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멜버른 컵과 더 넓게는 경마 업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위가 일어나고 대회 보이콧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 호주의 기준 금리가 오늘 5개월만에 또 다시 0.25% 포인트 인상돼 4.35%로 올랐습니다. 멜버른 컵 직전에 실시한 호주중앙은행 월례 통화 정책 이사회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쉘 불럭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 비교 전문 웹사이트 캔스타(Canstar)는 기준 금리 인상률이 은행 대출 금리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60만 달러의 주택 담보 대출을 가진 경우 대출금 상환금은 매달 101달러 인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호주의 4대 은행들은 9월분기 호주의 인플레이션률이 예상치의 1.1%를 넘어 1.2%를 기록한 것과 관련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예측해 왔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중국 방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바니지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가 1년 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매우 성공적인”회담을 했다고 밝혔고, 시 국가 주석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환영한 바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공통된 이익을 두고 나아갈 것에 대해 얘기했다며 호주는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협력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견을 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당의 내무부 담당 대변인인 제임스 패터슨 의원은 양국의 긴장은 애초에 중국으로부터 시작됐고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그 어떤 양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호주와 영국 미국의 3자 안보 동맹 오커스 진행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대표단을 호주에 파견했습니다. 대표단은 캔버라로 입국해 협정의 첫 번째 기둥인 핵 추진 잠수함의 역사적인 호주 판매에 대한 진척 상황을 확인할 것입니다. 대표단 단장인 마라 칼린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부차관은 3개 동맹국이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인도 태평양"을 추구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해저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체결된 호주, 영국, 미국의 오커스(AUKUS) 3자 협정은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국방 프로젝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