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옵터스 CEO, 네트워크 장애 사태로 결국 ‘사직’… “전진을 위한 최선”
- 방면된 난민 희망자에 대한 긴급 법안, 법적 이의제기 가능성 있어…
- 연방 정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사이버 건강 체크 프로그램 무료 제공 계획 발표
- 북한도 '저출산 골머리'...'노력영웅' 칭호 주며 출산 독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통신 회사 옵터스(Optus)의 켈리 베이어 로즈마린 CEO가 사이버 공격과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로 1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난 17일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상원 조사 위원회에 소환돼 의원들의 질문 폭격을 받은 베이어 로즈마린 CEO는 옵터스의 모회사 싱가포르 통신 회사 싱텔 그룹에 오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베이어 로즈마린 CEO는 “옵터스가 진전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고, 싱텔의 유엔 관 CEO는 베이어 로즈마린 CEO의 리더십과 헌신, 노력을 인정한다며 옵터스가 회복(renewal)의 길에 초점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난민 희망자들을 무기한 구금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 이후 연방 정부가 지역 사회에 방면된 93명에게 더 엄격한 비자 조건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긴급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법적인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헌법 전문가인 조지 윌리엄스 씨는 지난 16일 통과된 긴급 법안은 방면된 이들에게 전자 발찌를 채우고 요구되는 보고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징역형을 부과하겠다는 법안의 내용이 정부의 권한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해당 법안을 추진하지 않아, 성폭행과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까지 석방되도록 내버려 둔 것에 대한 비판을 받자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 소규모 사업체들이 안보 조치를 무료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이버 건강 체크 프로그램이 개설됩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2023-2030년에 대한 호주의 사이버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720만 달러를 들여 자발적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백만 개의 기업과 개인 고객들이 옵터스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전화를 거는 것이 중단된 최근의 사태와 호주 최대 항만 운영업체의 운영을 중단시킨 사이버 공격의 발생으로 국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줄리 콜린스 중소기업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이 데이터에 대한 위험은 이해하지만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모르는 기업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지난 16일은 북한에서 어머니의 날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11월 16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건데 '어머니날'을 맞아 북한 매체들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그런데 한국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어머니날을 맞아 아들딸을 많이 낳으라며 여성들에게 출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