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한인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에서 텔스트라의 계약업체가 가설 공사를 하던 중 텔스트라 케이블을 끊어버리면서 약 10여개의 업체들이 일주일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노던 디스트릭트 타임즈는 화가 난 업주들은 지난 9일 부터 인터넷 중단으로 발생한 손실과 인터넷을 쓰기 위해 이동 인터넷 핫스팟을 구입한 비용 등을 텔스트라에서 배상하라고 요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역 내 한 병원은 인터넷 부재로 환자들의 의료 기록에 접근할 수 없었고, 온라인 청구도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강남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 피터 김 박사는 노던 디스트릭트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Rowe St의 인터넷 단절로 광범위한 업체들이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드 카운슬 시의원이기도 한 김 박사는 “진료소가 있는 빌딩에 30-40 업체가 문을 닫았다”며 “인터넷의 부재로 카드로 지불이 불가한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텔스트라가 화요일인 13일까지 재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처음에 말했지만 아직까지도 인터넷이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텔스트라의 대변인은 Rowe ST에서 약 115 고객이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상태라며, 텔스트라가 케이블을 끊은 것은 아니지만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노던 디스트릭트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텔스트라 측은 “모든 잠재적인 배상 청구는 가 사안에 대해 개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김 박사는 텔스트라의 배상을 요구하는 업체가 자신의 병원 뿐 아니라 S-마트 슈퍼마켓 그리고 동포 신문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시 베이 그룹은 Rowe St과 Blaxland Rd가 교차되는 빌딩 3층에 4가지의 다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시 베이 그룹은 단기적인 인터넷 마련을 위해 수백 달러를 써야했다고 노던 디스트릭트 타음즈에 밝혔습니다.
한호일보의 고직순 (Jason Koh) 편집장은 “아주 안 좋은 상황으로 많은 업체가 이번 인터넷 단절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노던 테리토리 타임즈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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