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NSW 주정부, 한인 사회 보조금 200만 달러 제공
- 시드니 크로이든 파크에 위치한 한인회관 개보수 자금으로 사용
-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의 제이슨 얏센 리 의원 “이 회관은 존중, 인정, 소속감을 상징하는 공간이고 한국계 호주인들이 모여 그 풍부한 문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장소”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한인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2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조금은 시드니 크로이든 파크에 위치한 한인회관 개보수 자금으로 사용되며, 뉴사우스웨일스 다문화청을 통해 집행됩니다.
1968년에 설립된 시드니 한인회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한인 지역 사회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사회복지 서비스, 권익 옹호 활동 외에도 다양한 행사, 문화 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의 제이슨 얏센 리 의원은 “저 역시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 시드니에서 성장했으며, 자신의 문화가 단순히 수용되는 것을 넘어, 진심으로 존중받고 기념되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라며 “이 회관은 존중, 인정, 소속감을 상징하는 공간이고 한국계 호주인들이 모여 그 풍부한 문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슨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내 한인 사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한국계라고 밝힌 사람이 7만 명이 넘고, 이는 2016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6만 명이 넘고 한국에서 출생한 사람은 5만 명이 넘습니다.
조셉 라 포스타 뉴사우스웨일스 다문화청 최고경영자는 “한국계 호주인들은 수십 년간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다문화 사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정부의 이번 지원은 커뮤니티가 문화, 언어, 전통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빌랄 엘-하엑 시장은 “이 회관은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심장이자 영혼”이라며 “이번 추가 기금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이 건물이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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