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기후변화국(Climate Change Authority) 국장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기후변화국 보고서에서 호주는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을 42%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목표치보다 단 1% 부족한 양이지만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성취 불가능한 목표를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방 야당은 이에 호주의 2030년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철회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 여학생들의 얼굴을 합성해 AI가 생성한 가짜 노골적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한 10대 소년이 체포된 후 추후 조사가 있을 때까지 석방 조치됐습니다. 멜버른 동부에 소재한 사립학교, 바커스 마쉬 그래머(Bacchus Marsh Grammar)의 9학년에서 12학년 여학생 최대 50명이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짜 누드 이미지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합성해 만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들 사진은 이후 온라인상에 유포됐다. 앤드류 닐 교장은 특히 성장기 소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끔찍한 사건이라고 개탄했습니다. 매트 카나반 국민당 상원의원은 해당 사건은 더 광범위한 문화적 이슈의 일부라고 지적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보편적 차일드케어 시스템은 호주의 국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개발센터(Centre for Policy Development)의 새로운 보고서에서는 일부 가정에게 무료 차일드케어를 사흘간 제공하고, 다른 가정들에게는 약간의 비용만 내도록 하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공교육과 보편적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인 메디케어와 동일한 관점으로 차일드케어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보편적 차일드케어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노동당 정부는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일드케어 부문에 대한 생산성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는 이달 말 정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 고국에서는 전북 부안에서 오늘 오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2차례 소규모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충청과 강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309건 접수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시설물 피해 집계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한국 시간) 모두 32건입니다. 고국 정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지하의 숨겨진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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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흐림 9도-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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