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의회 조사 위원회가 호주 언론사와 뉴스 콘텐츠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한 메타의 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2021년 테크 기업들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뉴스 미디어 협상법(News Media Bargaining Code)’을 도입했고, 메타는 호주 뉴스 플랫폼들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타는 지난 3월 호주 언론사와의 광고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며, 뉴스 홍보를 위한 페이스북 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약은 향후 몇 개월 안에 만료되며, 해당 결정으로 호주 언론사에 초래되는 손실은 약 7000만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향후 몇 개월 내 동부 연안 지역에 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AEMO)은 최근의 추운 날씨와 더불어 빅토리아주의 한 발전소 정전으로 인해 남부의 가스 재고량이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의 보고서 내용에 우려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가스 공급과 관련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가스 재고량 부족 경고는 다른 형태의 에너지원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 섭씨 5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치러진 하지(Hajj∙이슬람 정기 성지순례) 기간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호주인 1명이 포함됐습니다. 호주 외무부는 호주인 사망자의 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AFP 통신이 자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의 하지 기간, 사우디를 찾은 방문자 108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의 사인은 온열 질환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아직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당국에 따르면 온열 질환 환자는 3000명에 육박합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군사협력을 약속한 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나온 반응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국에 강한 경고를 보내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원조는 오직 침공 시에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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