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국, 호주 정부 비판 일축… “호주 전투기 영공 침입” 주장
- 미국-호주 핵심 광물 협정, “환경법 준수할 것”
- 경주 APEC 정상회의 9일 앞두고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다수 발사
- 이민지·그레이스 김 이끄는 호주 골프 여자팀, 한국서 우승 도전
주요 뉴스
-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위험한 군사 행동을 했다는 호주 정부의 비판을 중국 국방부가 일축했습니다. 지난 22일, 빈 지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호주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호주 전투기가 중국의 영공을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호주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호주의 포세이돈 항공기에 접근해 섬광탄을 터뜨렸고, 이로 인해 기내 승무원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긴장이 강화되고 있는 아시아의 항공 및 해운 경로 속에서 호주와 중국 사이에 발생한 가장 최근의 사건입니다.
- 미국과 호주의 새로운 핵심 광물 협정이 호주의 환경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연방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이 협정 하에, 양국은 향후 6개월 동안 미화 10억 달러, 약 15억 호주 달러를 투자해 핵심 광물 프로젝트의 공급을 신속하게 가속화할 것으로 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공동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머리 와트 연방 환경부 장관의 대변인은 호주 공영 SBS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프로젝트는 국가 환경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색당의 외교 담당 대변인 데이비드 슈브리지 의원 “끊임없는 개발 시간표를 맞추기 위해 알바니지 정부가 이미 환경 법규를 우회할 수 있는 허점을 악용하려는 의도를 가질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전 세계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경주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9일 앞둔 오늘 북한이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다음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 비핵화에 반대한다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려 도발을 감행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 국방력 강화 차원에서 시험발사 했을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일각에선 APEC 기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이 도발에 나서면서 회담이나 회동 자체가 이미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한국계 호주 골퍼인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이 이끄는 호주 여자팀이 75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한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팀 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하나 그린과 스테프 키리아쿠로 구성된 강력한 팀을 꾸린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배정받았습니다. 호주는 "죽음의 조"인 A조에 배치돼 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태국, 8번 시드 중국과 맞붙게 됩니다. 김효주, 고진영, 유해란, 최혜진 선수가 함께하는 한국 여자 팀은 5년 만에 우승 타이틀 탈환에 나섭니다. 한편, 세계 랭킹 3위인 이민지는 올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그레이스 김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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