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의 6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3월 분기에 기록했던 연간 물가 상승률 3.6%에 비해서 높아진 수치입니다. 호주통계청은 오늘 6월 분기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대비 3.8% 높아졌다고 밝혔다. 호주통계청은 주택(1.1% 상승), 음식 및 비알코올 음료(1.2% 상승), 의류 및 신발 (3.1% 상승), 알코올 및 담배(1.5% 상승)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영난에 처한 호주 항공사 렉스에어라인즈(Rex Airlines)가 자발적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대도시 주요 공항 간 항공편이 취소되고, 렉스의 737 기종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관리자로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어니스트앤영(Ernst and Young)이 임명됐다. 교통근로자노조는 렉스가 자발적 관리에 들어가면서 최대 85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경쟁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렉스 고객들에게 자사 항공편으로 무료 전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연방 정부가 장애인 실태에 관한 로열커미션 조사 보고서가 제시한 대규모 권고사항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열커미션의 최종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된 지 거의 1년이 지나 노동당 정부는 연방 정부가 전적으로 또는 공동으로 책임이 있는 권고사항 172개 가운데 130개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폭력, 학대, 소홀, 착취 문제를 다룬 로열커미션 조사는 4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기간 청문회, 건의서, 각종 간담회 등에 총 1만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 처우 실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차별로부터 장애인들을 더 잘 보호하고, 사회에 그들이 더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하마스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31일 하마스가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을 인용해 하니예가 전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하니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정치국을 이끌어왔으며 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 중이었습니다.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의 심장부에서 살해되면서 중동 정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마스는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정식 임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과 형사 고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위원장과 함께 김태규 부위원장까지 임명되면서 '2인 체제'가 다시 구성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2인 체제에서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건 위법하다며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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