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70대 한인 치매 노인 실종 후 3일만에 구조

Missing person

Source: CC by2.0pixaBay/abeldelgado

쿠리어 메일은 Calamvale에 있는 요양원에 갔다가 밖으로 나간 뒤 3일동안 돌아오지 않은 치매를 앓고 있는70세 한인 여성 이씨가 대대적인 수색 끝에 3일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퀸슬랜드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한인 노인이 실종 됐다 사흘만에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쿠리어 메일은 14일 수요일 정오 쯤 사라진 70세의 한인 동포 이형립 씨가 응급 구조 요원 100여명의 수색 끝에 지난 17일 오전 9시가 채 미치지 못하는 시간에 Kuraby지역의 한 숲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칼 한 경위는 이 씨의 가족들이 매우 행복해 했다고 쿠리어 메일에 밝혔는데요. “이 씨의 가족들이 재빨리 연락을 받고 옸고 한인 사회가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형립 씨는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Calamvale의 요양원에 갔다가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됐는데요.

특히, 수색팀들은 실종된 지 3일이 지난 토요일 오후에 곧 큰 비가 올 것으로 예고돼 이 씨의 건강 상태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판단해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경찰과 응급 구조 요원들은 각 가정을 가가호호 직접 방문하고, CCTV를 확인하고, 지역 한인 사업자들과 협조를 요청하고, 4 륜 구동 차량과 자전거 등을 동원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씨는 실종된 지역에서 두 구역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됐는데요. 주요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는 한 수풀 속에 반쯤 기절해 있던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마 이 씨가 도랑 끝에서 지쳐 넘어졌거나 쓰러졌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 씨와 대화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하고요. 하지만 이 씨의 남편과 직계 가족들이 즉각 현장에 도착해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인 이씨는 즉각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시 한번 치매를 가진 우리 어르신들에 대해 더욱 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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