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1만 6000명 넘어서… 시드니 남성 1명 포함
- 알란 터지 자유당 의원 사임, 멜버른 애스톤 지역 보궐 선거 실시
- 도박업체 후원금 받은 로우랜드 통신장관, 해임설 높아져…
- 호주, 유아 돌봄 제도 재검토… ‘교육의 질, 경제성, 접근성 개선’ 목표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판단 헌재로...2월 국회 정국도 '꽁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시드니 남성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발생된 첫 호주인 사망자가 확인된 겁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이미 1만 5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캔 파할리(Can Pahali)씨로 파할리 씨를 찾기 위해 호주에서 튀르키예로 날아간 조카가 직접 구조 작업을 돕다 잔해 속에서 발견했습니다. 호주 외무부는 현재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있던 40여 호주인들의 가족들을 지원 중입니다.
- 자유당 연방 의원이자 전 교육부 장관인 알란 터지 의원이 연방 의회에서 사임합니다. 터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스캔들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지난주까지도 살해 위협을 받았다며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터지 의원은 “다음 주부터 의회에서 사임할 것”으로 “쉬운 결심이 아니었지만, 본인의 건강과 가족, 그리고 다른 이유 등에 있어 필요한 결정이었고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연방 의원으로 활동해 온 터지 의원은 2021년 보좌관인 레이첼 밀러 씨와 동의하에 불륜을 저지른 것이 발각되며 장관 직에서 내려왔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터지 의원은 11% 이상이나 표를 잃었고 2.8%의 적은 표 차로 겨우 승리한 바 있습니다.
- 미쉘 로우랜드 통신 장관이 연방 총선 전에 규제 대상인 도박 업체 스포츠벳 (Sportsbet)으로부터 1만 9000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장관 해임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앤드류 윌키 무소속 의원은 온라인 도박 개혁을 담당하고 있는 로우랜드 장관이 장관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로우랜드 장관은 정치 후원금 의무 공개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장관 행동 강령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윌키 의원은 로우랜드 장관을 해임하거나 스스로 설명하고 사임하라는 동의안을 의회에서 발의했습니다.
- 연방 정부가 차일드케어, 즉 유아 돌봄 제도에 대한 중요한 재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아 교육의 질, 경제성,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를 검토할 생산성 위원회 조사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데보라 브레넌 교수가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 특히 불운한 배경을 지닌 아이들을 위한 접근성과 혜택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위원회는 3월 1일 조사를 시작해 2024년 6월 30일까지 정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고국에서는 국회가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이 장관 거취 판단은 헌재로 넘겨졌습니다. 이 장관 탄핵소추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2월 임시국회 정국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상 2023년 2월 9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