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수 4300명 넘어서… 필사적인 구조작업 진행 중
- 호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000만 달러 구호 지원 약속
- 부파, 메디케어 등 사립 의료 보험사, 4월 1일로 예정된 보험료 인상 몇 달 더 연기
- 호주의약품관리청, 파나돌같은 파라세나몰 약품 작은 패키지로 판매 권고
- 36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 "전쟁준비태세 엄격히 완비"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2번째 강진을 맞은 투르키예의 사망자 수가 4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 튀르키예 중부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다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으로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집을 잃거나 부상을 입은 생존자들은 얼어붙는 겨울 추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유엔 인도주의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인 엘-모스타파 멘람리 씨는 광범위한 규모의 파괴와 연료 부족, 혹독한 겨울 날씨가 구조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는 수 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000만 달러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의 지원은 적십자와 인도주의 기관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호주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 몇몇 사립 의료 보험 업체들이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보험료 인상을 몇달 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생활비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파는 NIB와 메디뱅크와 함께 3.39%의 보험료 인상을 2023년 7월 1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7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NIB는 9월까지 보험료 인상을 연기하고 메디뱅크와 AHM은 6월 1일까지 기다렸다 2.96%를 인상시킬 예정입니다.
- 호주 의약품관리청(TGA)의 중간 권고에 따라 파나돌과 같은 파라세타몰 약품의 포장 사이즈가 2024년 6월 1일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약 50명의 호주인들이 파라세타몰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약 225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은 파라세타몰에 대한 과다 복용을 조사한 호주 의약품관리청(TGA)의 의뢰를 받은 독립적인 전문가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파라세타몰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이들은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서 가장 높습니다. 보고서는 집에서 쉽게 파라세타몰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과다 복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담겨있고 패키지 크기를 줄임으로써 충동적인 약물 복용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파라세타몰 패키지는 현재의 100정에서 32정으로 줄어들고, 최대 100정의 큰 패키지는 약사의 감독 하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 한반도 소식입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 준비 태세 완비 등을 강조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건군절 75주년을 앞두고 36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서면서 향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