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봉쇄에 깊은 유감 발표
- 호주 내 친-이스라엘,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목소리 높여…
- 보이스 국민 투표 찬, 반 진영, 막판 스퍼트 올리기에 열중
- 한국, 오늘 국정감사 개막… 여야, 정국 주도권 잡기 사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봉쇄한다는 발표에 깊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 봉쇄는 가자 주민들에 대한 식품과 전기, 연료, 의료 용품에 대한 공급을 차단된다는 것으로 이는 이미 인도주의적으로 악화된 가자의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9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 퍼스에서는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모여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친-이스라엘 비영리 단체 브네이 아키브라 퍼스는 인스타그램에 서호주의 커뮤니티가 폭력 사태 속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이들의 입장은 호주 정부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어제 시드니에서 행진을 진행한 수 백 명의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과 대조적입니다. 한 시위대는 SBS 뉴스팀에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팔레스타인 쪽의 이야기를 빠뜨렸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한 알바니지 연방 총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점령에 저항할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지한다”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 연방 의회에 원주민 대변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오는 토요일로 다가온 가운데 보이스 찬,반 캠페인 측은 막판 스퍼트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여론 조사 결과 여전히 반대쪽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원주민의 권익을 위해 65년간 싸워왔다는 원주민 활동가 밀리 잉그램 씨는 시드니 레드펀에서 실시된 찬성 캠페인 집회에 참석해 국민 투표는 더 나은 호주를 만들길 바라는 모든 호주인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반대 진영의 원주민 활동가인 태스매니아의 마이클 맨셀 씨는 보이스의 “제안이 약하며 본인은 조약을 선호한다”라며 원주민들은 정의라고 부르는 것을 이루길 목표하고 있지만 “자문 위원회가 정의의 형태라고 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두 번째인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총 24일 동안 진행됩니다. 야당은 정권 교체 이후 다섯 달이 안 돼 열렸던 지난해 국정감사와는 다를 거라며, 국민 앞에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민생·책임·희망 국감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국정운영과 제1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가파른 데다, 내년 총선까지 맞물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