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총리, 의회에 대한 원주민 자문 기구 설립 및 원주민 헌법상 인정 전적으로 지지
- 48년 만의 최저치 호주 실업률, “호주중앙은행 금리 인상 속도 늦출까?”
- 오늘 캔버라서 호주의 첫 전기차 정상 회의 개최
- 2002년 발리 테러범, 형 절반만 복역한 뒤 곧 조기 석방 가능…
- 북 김여정, 담대한 구상에 “절대로 상대해 주지 않을 것”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원주민들의 목소리가 의회에서 들려지기 위해 The Voice to Parliament라는 원주민 자문 기구를 설립하는 안과 헌법상에 원주민을 인정하는 것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주민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토레스 해협을 방문 중인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원주민에 대한 국민 투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투표는 호주인들에게 원주민 의회 자문 기구를 설립하는 것으로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을 헌법상에서 인정할 것인가를 묻게 됩니다.
-호주의 실업률이 약 48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지만 현재의 고용상황이 오히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상승세의 동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 실업률은 3.4%로 집계됐지만, 노동시장 참여율 및 노동시간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높은 물가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낮아 노동 참여율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상황이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호주의 첫 전기차 정상 회의가 오늘 캔버라에서 개최됩니다. 호주는 저공해 차량과 관련해서는 크게 뒤처져있는 상황인데, 6만 달러 이하 차량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8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급 자동차에 대한 세법에서 연료 효율적인 차량의 정의를 변경한다면 전기 자동차는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크리스 보웬 기후 변화 장관은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차의 비싼 가격으로 디젤이나 휘발유 차량을 선택한다고 지적하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주와 테리토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발리 폭탄 테러 20주기를 2달 앞둔 지금 당시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형의 절반 정도만 복역한 뒤 조기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 당시 폭탄 테러로 인해 88명의 호주인을 포함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테러범에 대한 조기 석방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더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외교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 측이 제안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절대로 상대해 주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정부가 내세웠다가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그제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관련해, 발사 지점이 우리 군 당국이 밝힌 온천 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라고도 주장했습니다.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