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경찰이 쏜 테이저 건 맞고 사경 헤매던 치매 노인, 결국 ‘사망’
- 오는 7월 1일부터 전기 요금 25% 인상될 듯… 정부, “개입 안 했으면 더 높았을 것…”
- 연방 경찰, 다국적 테크 기업 탈세 돕기 위해 정부 기밀 사용한 혐의 받는 Pwc 회계 법인 전 직원 수사 중
-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의 일기로 투병 중 스위스 자택에서 별세
- ‘집단 성폭행' 가해자 의혹 한국 초등학교 교사, 면직 처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 사우스 웨일스(NSW) 경찰이 쏜 테이저 건 에 맞고 사경을 해매던 95세 치매 노인이 결국 1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클레어 나우랜드 씨는 쿠마의 얄람비 로지 노인 요양원에서 말기 환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지난 17일 부엌칼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나우랜드 씨에게 테이저건을 쏘았고 나우랜드 씨는 넘어져 두개골이 골절됐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어제 오후 7시경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이 테이저 건을 쏠 당시 나우랜드 씨는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며 칼을 들고 있어 과잉 진압이라는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당시 테이저 건을 쏜 33세의 경찰 크리스티안 화이트는 무분별하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고 실제로 신체적 상해를 유발하는 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7월 5일 법정에 서게 됩니다.
- 오는 7월 1일부터 호주의 전기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에너지 규제 기관이 에너지 소매 업체가 소비자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가격 상한 선을 인상 시켰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주거용 고객은 전기 요금이 19.6%-24.9%까지 인상될 수 있고, 소 규모 사업체의 경우 14.7%에서 28.9%까지 전기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많은 호주인 가정의 전기 요금은 25%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 보웬 연방 에너지 및 기후 변화 장관은 만약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전기 요금은 더 높이 인상됐을 것이라며 정부의 전기 요금 환급(리베이트)가 전기 요금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다국적 테크 기업의 탈세를 돕기 위해 정부의 기밀 정보를 사용한 혐의로 회계법인 PwC의 전 직원에 대해 연방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스티븐 케네디 재무 차관은 PwC 호주 법인의 국제세 책임자였던 피터 콜린스 씨를 정보의 무단 공개에 대한 혐의로 호주 연방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안 매카트니 호주 연방 부 경찰 청장은 상원 조사 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스캔들에 잠재적으로 연루된 다른 PwC직원들에 대해서도 혐의를 식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1960-80년대 미국 팝 시장을 석권했던 티나 터너가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출신으로 2013년 결혼 후 미국 국적을 포기한 뒤 스위스 국적을 가졌던 터너는 스위스 취리히 인근 자택에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24일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60여 년 간 활동하며 8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터너의 죽음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터너를 사랑한 커뮤니티와 음악 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근 한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다'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인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이 해당 교사를 면직 처리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교육청은 전날 집단 성폭행 가해자 의혹을 받은 해당 교사에 대해 면직 결정을 했다며, 면직 적용은 이달 30일 자로 이뤄지게 되지만 해당 교사가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현재 학교에 병가를 낸 만큼 학생들과 마주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교사는 지난 2010년 대전 지역의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여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폭로된 바 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