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 ‘최후 통첩’, 호주인들 이집트 국경 지대로의 이동 권고
- 오는 4일 중국 순방 나서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 “호-중 관계 개선, 국익 위한 것”
- 일본 G7 회의 기간에 열린 호주와 유럽 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막판에 무산…
- 한국,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 “잊지 않겠습니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3주간의 전투 후 전쟁이 두 번째 국면에 들어갔다고 밝힌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장기 포위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최후 통첩성’대피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 지구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은 곧장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라파 국경 지구로 이동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현재 가자 지구에서 호주 정부의 영사 조력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들은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그리고 그 직계 가족 등 7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는 성명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이번 주말 중국 순방이 미국을 위한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호주와 중국 양국의 관계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총리는 호주에게 중국을 완전히 신뢰하지 말라고 간청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인 4일 중국 순방길에 오르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2016년 이후 호주 총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관계 개선은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호주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산 육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 대륙 상품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한 호주와 유럽연합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최종 협상이 열리기 직전에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며칠간 일본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참석 중인 돈 페럴 무역 장관은 2024년 초 유럽 의회 선거 전에 유럽 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마무리 짓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29일 밤 오사카에서 열린 양자 간의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페럴 무역 장관은 상호 간에 이익이 될 협정은 가까운 미래에 체결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작년 10월 29일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지난 주말 1주기를 맞았습니다.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에는 온종일 전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서울 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 5000 명이 넘는 시민들과 여야 정당, 시민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여야 국회 의원들과 여러 시민단체, 이태원 참사로 자국민이 숨진 해외 사절들이 추모제에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유족들의 초청을 받았지만 '정치 집회'가 될 수 있다며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