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간추린 주요 뉴스
- '총리 비난 문자메세지 유출'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 사의 표명... 모리슨 총리, "사의 수락않겠다"
- 코로나19 현황: NSW 8,389명(사망 19명), Vic 7,810(사망 41명)
- 급성환자 치료 시스템 개선 및 응급실 대기 시간 감축 위해 최대 2400만 달러 투입
- 동성애 죄악시한 입학약정서 논란 일으킨 브리즈번 교장 결국 사임...관련 학생들에 사과
- 고국 오미크론 확산으로 오늘 신규확진자 3만명 초과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위선자이자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한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후 바나비 조이스 연방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브리타니 히긴스는 언론 매체들에게 조이스에게서 받은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공유한 바 있습니다. 조이스 부총리는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것을 알게 된 후 모리슨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즉시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모리슨 연방 총리는 조이스 부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도 파문으로 정계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된 후 지난해 3년 만에 연방부총리로 재기에 성공했던 바나비 조이스 부총리는 이로써 또다시 구설에 오르게 됐습니다.
- 코로나19 감염 현황입니다. 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모두 만명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신규확진자 수는 8,389명, 빅토리아주는 신규확진자 7,810명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각각 18명과 41명으로 집계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입원환자수와 중증환자 수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예정보다 빨리 대기 수술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연방정부가 급성환자 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병원 응급실에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대 24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호주 보건 복지 연구소 AIHW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주 및 테러토리의 공립 병원 응급실 대기 시간은 평균 3.2%씩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렉 헌트 보건 장관은 특히 "만성적이고 복합적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치료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금은 의료 연구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며, 각 주 및 테러토리 별로 최고 연구 제안서에 최대 30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동성애를 최고의 근친상간, 소아성애에 비유한 입학등록 계약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브리즈번 시티포인트 크리스천 칼리지의 교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브라이언 멀헤란 교장은 "컬리지 커뮤니티가 치유할 시간을 갖고 일어난 일을 반성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주 학부모들에게 보낸 입학 등록 계약서에서 성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할 경우에만 등록하겠다는 약정 문구를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학교 지원금과 종교차별금지 조치와 관련한 검토를 앞두고 있습니다. 멀헤란 교장은 지난 3일 동성애자 및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해당 문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오늘 신규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날에 비해 9천명 가까이 폭증한 수치로 일주일 전인 29일보다 2.1배, 2주 전보다는 5.2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더욱이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