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The Majestic Princess cruise ship docked in Sydney.

NSW Health says it has assessed the COVID-19 risk level for the Majestic Princess and determined it is Tier 3, which indicates a high level of transmission. Source: SBS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800여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시드니 정박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아세안 정상회의 앞서 일정 시작…프놈펜 도착
  • 연방 경찰, “메디뱅크 해커 집단, 러시아 관련 정황”
  • 중국 코로나 확산에도 방역 완화 정책… 시진핑 3연임 첫 시동
  • 고국 코로나 확진 5만 4000명대…겨울철 고위험군 접종 중요
  • 크루즈 내 코로나19 발발로 수백 명의 확진자 승객들을 실은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오늘 오전 시드니 항구에 정박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3,300명의 승객과 1,3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뉴질랜드로 12일 간의 여행을 하는 크루스입니다. 최소 8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기록되는 등 선박내 전파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의 하선 준비를 위해 여객 터미널에는 앰뷸런스가 대기했으며 NSW보건당국은 선박의 코로나19 위험도를 크루즈선 분류 중 가장 높은 '3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 주 동안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호주가 4차 코로나19 대유행에 돌입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위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비롯해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해 일련의 정상회담에 걸친 9일간의 회담의 첫 일정입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20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성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호주가 메디뱅크 해커 용의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많은 정치적, 법적 장애물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은 메디뱅크 해커들이 러시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ABC 방송은 이들이 REvil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사이버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정부와 AFP는 범죄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REvil은 러시아 국영 단체는 아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호 아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사이버정책센터 퍼거스 핸슨 소장은 해커들의 책임을 묻는 데 러시아 당국의 협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에 이어 남부 헤르손을 8개월 만에 사실상 되찾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헤르손을 되찾은 것에 대해 역사적인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점령 기간 동안 위협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자부심을 표했습니다. 전략적 항구도시 헤르손 북쪽의 블라호다트네 마을에는 8개월 이상의 점령 기간 동안 소수의 주민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헤르손은 지난 9월 러시아에 합병 선언에 포함된 지역 중 하나였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 공세에 나서면서 결국 러시아군이 철수하게 됐습니다.

  •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몇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엄격한 코로나 조치는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는 국가 시설에서 7일 격리 조치에서 5일로 단축됐으며, 이어서 가정 내 격리도 3일로 단축됐습니다. 또 방역당국이 더 이상 2차 접촉을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코로나 규제 완화 조치는 역사적인 세 번째 임기에 나선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발 물러서 코로나 출구 전략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만4000명대로 나타나는 등 금요일 기준 5주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7차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현장 접종을 지원하고,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겨울철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면역이 약화되면서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중증화 및 감염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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