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서방 동맹국가들 조치 동참
- 원주민 청년 체포중 총격 사망케 한 NT 경관, 무죄 판결... 검시 사인규명 심리 예정
- NSW주 이재민 위한 이동주택 120채 공급
- 내각회의, 밀접접촉자 검역 조치 폐기 또는 PCR검사 대신 자발적 자가 격리 조치 놓고 결정
- 고국, 코로나19 38만 3천명대 사망자 269명 '역대 최다'...21일부터 백신접종 해외 입국자 7일 격리 면제
- 호주가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금지령에는 러시아 최대의 수출 수입원인 가스, 석탄 및 기타 정제 석유 제품의 판매가 포함됩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과 영국이 앞서 발표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호주 정부가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결정이 호주의 연료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는 계속해서 세계 원유 및 에너지 시장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노던 테러토리 경찰이 원주민 청년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청년이 총격 사망한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원주민 사회는 검시관을 통한 사인규명 심리가 정의를 밝혀줄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담당 검사가 재판 과정에서 총기 난사로 인해 발생한 모든 사안을 조사할 수 없었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인규명 심리는 올해 말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19세의 쿠만자이 워커 군은 지난 2019년 11월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서쪽으로 290km 떨어진 위엔두무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총격을 가한 잭커리 롤프 경관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11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이재민이 된 주민들을 위한 집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황폐화된 노던리버스 지역 주민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 13일 스무채의 이동주택이 도착할 예정이고, 뒤이어 100채의 이동주택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는 "현재 1,234명의 이재민들이 노던리버스의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고 9,200여건의 피해 주택 중 5,500채가 파손되었다”고 전했습니다.
- 호주 건강보호위원회(AHPPC)가 코로나19 사례의 모든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역 요구 사항을 폐기하는 국가 내각 차원의 결정을 긴급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각회의는 또 PCR 검사를 줄이고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건강한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발적인 자가 격리를 하도록 장려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위원회는 두 조치 중 어느 것이 실시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최대한 빨리 내각에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그 헌트 보건부 장관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코로나19 부스터샷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구해왔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이달 말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만3천명대를 기록하고 사망자 269명이 발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이후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은 7일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4월부터는 해외 입국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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