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NZ CYCLONE GABRIELLE

A supplied image shows New Zealand Defence Force soldiers carrying supplies to Moteo Marae, near Puketapu on the banks of the Tutaekuri River, on Thursday, February 26, 2023. Credit: NEW ZEALAND DEFENCE FORCE/PR IMAGE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 뉴질랜드 사이클론 가브리엘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세기 최악의 사이클론 피해를 돕기 위해 호주 국방 인력과 자원을 비롯해 재난 전문가들이 뉴질랜드 지원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가브리엘로 인해 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가족이나 친지들과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류 코스터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부상자와 사망자 수가 앞으로 며칠 동안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원주민 대변 단체 보이스 설립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튼 당수는 국민투표 실무그룹과의 회의가 건설적이었다고 말하면서도 헌법개정에 대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저지하는 것으로 자신을 묘사한 것에 대해 연방정부를 다시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투표 실무그룹의 대표들은 정확한 세부안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연방 정부가 유권자들의 선거 등록을 더 쉽게 하기 위해 규칙을 개정합니다. 노동당 정부는 특히 새로운 이민자들과 호주 원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유권자 등록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호주에서 투표할 자격이 있는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현재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는 선거 등록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2월 18일)부터는 메디케어 카드나 시민권 증서를 사용해 유권자 세부 정보를 등록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돈 파렐 국무부 특별장관은 이번 조치가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며 모든 호주인들이 민주주의 발언권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노동당 정부의 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 퀸즐랜드주 북서부 외곽에서 십대 운전자가 운전 조작 미숙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7세 운전자는 금요일 자정 직전에 네 명의 일행을 태우고 바클리 고속도로를 운행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운전 통제력을 잃으며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17세 여학생은 중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두 명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고국에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국회 체포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헌정 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 이후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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