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간추린 주요 뉴스
- 모리슨 총리,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관련해 미국 정부와 외교적 협력 공언
- 코로나19 현황: NSW 7,6115명(사망 12명), Vic 6,280명(사망 20명)
- SBS 뉴스 폭로 문건 입수, 정부 지원 TBWA 광고대행사의 난민캠페인 참가팀 단 17팀 불과... 호주 국경 정책 인식 효과 강조 무색
- 오늘 다윈 폭탄 테러 80주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다윈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 235명과 부상자 추도
- 고국 이틀째 코로나19 확진 10만 명 이상... 코로나 규제는 오늘부터 일부 완화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러시아의 철군 발표가 사실이 아니며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외교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가 침략을 강행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연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토요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용납될 수 없으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미국과 뜻을 함께하고 러시아를 따돌리는 전술을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로나19 감염 현황입니다. 토요일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신규확진자 수는 7,615명, 빅토리아주는 6,280명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각각 12명과 20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까지 빅토리아주에서는 성인 인구의 54%가,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50.8%가 부스터샷(3차 백신)을 접종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 오후 6시를 기해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식당에서의 밀도 제한 조치가 폐지됐고 QR 코드 체크인 규제도 사라졌습니다. 입원 환자수가 감소하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면서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방역 당국은 전했습니다.
- SBS 뉴스가 호주 정부와 손잡고 불법 이민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영화제를 운영한 광고대행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록과 관련해 폭로하는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옴니콤(Omnicom) 그룹에 소속된 이 기관은 2018년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네셔널에서 난민캠페인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광고대행사 TBWA는 2019년부터 스리랑카 영화 제작자들에게 배를 타고 호주에 올 경우 정착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는 '제로 찬스(Zero Chance)' 공모전을 정부와 협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보자유법에 따라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이 캠페인이 호주의 강력한 국경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다르게 2019년에 캠페인에 참여한 팀은 17개 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오늘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다윈 폭탄 테러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1942년 2월 19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두 번의 공습 중 첫 번째로 일본 항공기가 다윈을 공격해 최소 235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30대의 항공기가 파괴되고 11척의 선박이 침몰한 바 있습니다. 호주계 미국인 협회의 브랜드 토건 회장은 엄숙한 날이지만 기쁨과 낙관적인 마음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요일 확진자 5만명 대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08명으로 늘었으며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어제 오후 기준 31%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재택치료 환자는 오늘 0시 기준 40만 명이며 오늘부터 다수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추적용 QR 코드를 찍지 않아도 되며 영업제한 시간도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