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주 광산에서 퍼스로 방사능 캡슐 운반도중 캡슐이 트럭에서 떨어지면서 잠재적 위험 물질에 대한 긴급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바라에서 퍼스의 물류창고까지 1400km의 화물 동선을 따라 방사성 물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위험 물질 전문가들은 10센트 동전 크기의 캡슐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호주의 앤드류 로버트슨 수석 의료관은 주민들에게 극도로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비슷한 물질을 발견할 경우 최소 5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발견 즉시 소방서에 연락해야 합니다.
- 홍수 피해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자가 발생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24시간 만에 230mm 이상의 비가 내린 오클랜드에는 추가 사망자와 부상자의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섬의 주요 고속도로는 여러 길목에서 폐쇄됐으며 많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오클랜드 공항은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발이 묶였습니다. 도시 전역에는 4개의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 결정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준비를 갖추고 적절한 시기에 내려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클랜드의 비 피해 복구에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짐 찰머스 재무장관이 호주의 지배적인 경제 흐름을 새롭게 재구축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호주의 국가 가치와 더 밀접하게 일치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월간지에 게재될 에세이에서 찰머스 장관은 현재 상황에 대한 획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주 경제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전염병, 그리고 더이상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찰머스 재무장관은 노인 요양, 교육, 장애 복지와 같은 분야에 더 많은 민간 자본을 유입시킬 수 있는 시장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노동당이 오는 3월 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새로운 다문화 가정 및 가족 폭력 전문센터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빅토리아주나 퀸즐랜드주와 달리 가정 및 가족 폭력 상황에서 이민자들과 난민이 겪는 추가적인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 서비스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센터는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할 예정이며,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정 폭력 관련 폭행이 거의 6% 증가했다고 노동당은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국민연금의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41년부터 수지가 적자로 돌아서서 2055년에는 기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차 전망과 비교해 수지 적자 시점은 1년, 기금 소진 시점은 2년 앞당겨진 결과입니다. 한편 제주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춘천도 영하 15.4도까지 내려 가는 등 토요일인 28일에도 한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SBS 한국어 뉴스: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A composite image shows a map of WA shows the route where the capsule was lost. It also shows the size of capsule, which is about the size of a 10 cent coin. Source: SBS / SBS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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