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에서는 어제 수백명의 젊은 십대 시위대가 예루살렘 거리로 나와 가자지구에 여전히 억류중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 집회는 분쟁 첫날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20개 이상의 마을 중 하나인 키부츠 크파르 아자(Kibutz Kfar Aza)의 청년들이 조직한 것으로 이들 젊은 시위대는 정부에 10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주도하는 공동체 조직인 우리의 일생(Within Our Lifetime)이 조직한 이 시위대는 뉴욕의 금융 구역 인근의 맨해튼 도심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하마스 산하의 보건부가 지난 11주간의 전쟁으로 2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최대 남부 도시와 중부 난민 수용소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목요일 아침 3명의 병사가 추가로 사망했다고 발표해 가자지구에서 총 사망자는 167명이 됐습니다.
- 52세의 한 남성이 멜버른의 10대 소녀들 앞에서 음탕한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2022년 박싱데이와 이듬해 1월에 세인트 킬다 지역에서 각각 발생한 사건으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해 온 빅토리아 경찰은 멜버른 북동쪽 프레스턴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들 두 사건 모두 10대 소녀들에게 접근한 후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음탕한 행동을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멜버른 북동부 하이델베르크 하이츠의 한 주택을 급습해 여러 물건을 압수한 뒤 총 13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 라이베리아의 한 도로변에서 전복된 연료 유조선이 폭발해 4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 폭발로 서아프리카 국가의 중앙에 위치한 토토타 마을에서 최소 8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전복된 유조선 주변에 모여 휘발유를 수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영상에는 폭발 전 유조선 옆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폭발 직후 사람들이 불에 타고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등 참변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당국은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고 부상자 수가 늘고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수 집계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호주 전역의 2023년 휘발유 가격에 대한 NRMA 분석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변동성이 큰 세계 유가의 비용을 감당하고는 있지만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호주에서 연료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브리즈번이며, 퍼스는 모든 주도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반 무연 휘발유는 브리즈번에서 리터당 평균 193.4센트, 퍼스에서 183.9센트입니다. 호주에서 독립 주유소가 가장 밀집해 있는 애들레이드는 리터당 186센트로 두 번째로 저렴한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