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A vehicle is submerged in a flooded road in Seoul, Monday, Aug. 8, 2022.

한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Credit: Hwang Kwang-mo/AP/AAP Image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고국에서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침수되는 반지하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참변을 당한 일가족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6시까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또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에서 주택과 상가 2천6백7십여 채가 침수됐고, 이로 인해 5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오늘 파업으로 일부 철도 운행이 취소되면서 또다시 출퇴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수요일에 보통 70,000명가량이 이용하는 이스턴, 일라와라, 사우스 코스트 등의 노선이 운행되지 않습니다. 새 열차의 안전 문제 보완과 임금 협상 합의를 요구하는 철도트램버스노조는 이번 노동쟁의는 통근자가 아니라 경영진과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트레인 맷 롱랜드 대표는 나인 라디오의 2GB와 한 인터뷰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연방 정부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샤오첸 주호주 중국 대사는 오늘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자국이 태평양에서 취한 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최근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리처드 말스 연방 총리 직무대행은 ABC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 제도 총리는 자국과 호주 간 관계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몬 제도가 중국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소가바레 총리는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양국 간 의견 충돌은 오래 계속되는 불화라기보다는 가족 간 의견 충돌에 더 가깝다라며 자국은 호주와의 협력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개발태평양부 팻 콘로이 장관은 솔로몬 제도를 방문해 내년 태평양 게임 주최를 돕기 위해 솔로몬 제도에 거의 17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향년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올리비아 뉴턴-존의 가족은 주정부 장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출생의 호주인 가수 겸 배우인 그가 암 투병 중 미국 자택에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후 전 세계적으로 추모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그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멜버른의 대표적 건물인 플린더스 스트릿 역이 분홍빛 조명으로 물들었고 멜버른에 있는 올리비아 뉴턴-존 암연구소는 추도식을 계획 중입니다.

이상이 8월 10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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