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연방 총리, 핵심 과제로 '보육 분야' 역할 강조
- 브리즈번서 남성 1명, 엠폭스 감염…접촉자 추적
- 일본 여당, 참의원 선거서 의석수 유지 실패…이시바 총리 사퇴 압박 가능성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연방정부가 보육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최근 연방선거 당시 ‘보편적이고 저렴한 보육’을 개혁 과제로 꼽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멜번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조슈아 브라운(Joshua Brown)의 아동 학대 혐의 사건은, 정부 보조금이 급격히 확대된 보육 산업에서 안전 관리와 감독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회기에서 연방의회가 정부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보육 정책 역시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브리즈번 남부 로건(Logan) 병원에 입원한 한 남성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보건 당국이 접촉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뒤 병원을 찾았으며, 이후 ‘클레이드1(Clade 1)’ 변이로 진단됐습니다. 팀 니콜스(Tim Nicholls) 퀸즐랜드 보건장관은 해당 환자가 귀국 당시에는 전염성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병원 내 일부 인원이 노출됐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동남아시아 최빈국들의 보건, 교육, 환경 프로그램이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발생한 결과입니다.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가 발표한 ‘동남아시아 원조 지도(Southeast Asia Aid Map)’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동남아 지역 개발 예산을 증액하며 이 지역 원조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레이스 스탠호프(Grace Stanhope) 로위연구소 연구원은 SBS뉴스에 “이 같은 서방의 지원 축소는 해당 국가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여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자민당은 27~41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5~12석을 얻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의원 과반을 유지하려면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쳐도 어렵습니다. 출구조사대로 확정되면 이시바 정부와 집권 자민당을 향한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면 당 역사상 처음으로 양원을 모두 장악하지 못하는 정부를 이끌게 되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 낮은 소득, 부담스러운 사회보장 지급은 유권자들의 주요 이슈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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