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주, 호주 역사상 첫 원주민 조약 법안 통과
- 그레이엄 새뮤얼 교수, 노동당 자연보호 법안 전면 지지 강조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대중 관세 47% 인하 및 무역 협력 합의
- 경주 APEC 정상회의 개막, 지속 가능한 내일·혁신·번영 논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빅토리아주가 원주민과의 조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한 첫 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10월 30일 밤 의회를 통과했으며, 원주민 자문기구인 ‘겔룽 왈(Gellung Warl)’을 법적으로 상설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타 앨런 주총리는 “원주민 공동체가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집권 시 조약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퍼스트 피플스 어셈블리 공동의장 응가라 머리 씨는 “정부가 원주민을 대신해 결정하던 시대는 이번 조약으로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 환경 개혁 보고서의 저자 그레이엄 새뮤얼 교수가 노동당의 자연보호 법안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뮤얼 교수는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법안이 “5년 전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모두 반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녹색당과 연립야당은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새뮤얼 교수는 환경단체와 기업 모두의 의견이 보고서에 반영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을 멈추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을 통해 대중 관세를 47%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희토류 수출 유지, 펜타닐 불법 거래 단속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부산에서 2019년 이후 첫 회담을 갖고 약 두 시간 동안 무역 갈등 완화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놀라운 만남”이라 평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을 2026년 미국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각국 정상들을 맞이하고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로, 연결과 혁신, 번영이 중점 과제로 논의됩니다. 오늘(31일) 오전 열리는 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내일(11월1일) 열리는 2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발전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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