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대출 보증금 제도 젊은층 큰 호응

Two young people celebrate their first home.

Two young people celebrate their first home. Source: Getty Images

2020 새해들어 시행에 들어간 첫 주택 대출 보증금 제도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중간 평가됐다.


주택 매입 가격의 5%만 보증금으로 지불하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출을 지원해주는 첫 주택 대출 보증금 제도가 젊은층의 큰 호응과 함께 지방도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정부가 오늘 공개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첫 주택 대출 보증금 제도를 통해 대출을 받게되는 첫 주택 구입 희망자의 절반 이상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3대 대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의 대부분은 30살 미만의 젊은층이며, 30대의 경우 대도시 주택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도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 동안 1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다음 회계연도에도 추가로 1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현재 6500명의 신청자가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대상자는 주택 구입 전력이 없는 무주택자로 개인당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하, 부부의 경우 가계소득 2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 해당되며, 주택 매매 가격의 5% 정도만 보증금으로 지불하면 나머지 잔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 신청자들의 연봉 수준은 개인 6만7000달러, 부부 합산 소득 11만2000달러 정도로 파악됐다.

마이클 수카 연방주택부장관은 "이번 정책의 수혜자들 대다수가 대도시를 벗어나 중소도시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수카 주택장관은 "이 제도 자체를 통해 대도시이든 지방도시이든 지역적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지방 경제활성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 확실한 것으로 드러나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와 관련 일부 언론들은 "여전히 대다수의 청년층은 5% 보증금 저축의 현실적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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