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포터: 네, 1984년 창단된 레스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레스터시티는 하위리그를 전전하던 그저 그런 팀이었는데요 꼭 1년 전만 하더라도 2부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싸웠던 팀이었으며, 마지막 9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간신히 1부리그에 살아 남은 팀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주저 없이 강등후보 중 하나로 레스터시티를 꼽았고, 레스터시티 우승 배당률은 5000/1에 불과했는데요
그러나 레스터시티는 강팀들을 차례로 연파하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며 승승장구했습니다 . 축구 전문가들은 레스터시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언젠가는 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봤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비웃는듯 레스터시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돈'이 리그 성적을 지배하는 현대 축구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처럼 여겨졌던 일이기도 한데요 1994/95 시즌 블랙번로버스를 제외하면, 1992/93 시즌 이후 지금껏 EPL 우승팀은 이른바 돈많은 명문 구단 네 팀에 불과하잖습니까..
리포터: 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시티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는데요 모두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부자구단'들 입니다. 레스터시티에는 눈에 띄는 유망주나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도 없었고 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는 평범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7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무명 선수였으며, 리야드 마레즈와 은골로 칸테는 프랑스 2부리그 출신이고 ,
대니 드링크워터, 대니 심슨은 맨유 2군에서 머물다가 방출된 '만년 유망주'였고, 첼시 등에서 뛰었던 로버트 후스는 '한 물 갔다'고 여겨질 만한 선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