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의 Q&A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유당의 짐 몰란 NSW주 상원의원이 기후변화가 인간이 야기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 방청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A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Q&A는 이번주 NSW주 산불피해 지역 퀸베얀(Queanbeyan)에서 촬영돼 방청객 대부분이 산불피해 주민들이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의견일치가 있는데 이를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몰란 상원의원은 “열린 마음”이라고 계속 말하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과학적 견해를 매우 존중하지만 다른 견해들이 있다는 충분한 정보를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정확히 어떤 정보에 의존하는지 재차 묻자 몰란 의원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증거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앞서 미국의 저명한 기후학자 마이클 만(Michael Mann) 교수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라는 과학적 의견일치가 존재한다고 확인했다.
만 교수는 “이 사안에 대해 전세계 모든 과학연구소에게 기후변화는 ‘실제(real)’”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인간이 야기한 것이며 호주와 다른 전세계 모든 곳에 이미 재앙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응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몰란 의원은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며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정부는 기후, 즉 탄소배출 감축 정책을 가지고 있고 이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이 정책이 최대 위험을 완화할 것으로 위험이 완화되지 않으면 정책이 조정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몰란 상원의원의 대답은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을 곧바로 공격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다른 사용자들은 연방야당인 노동당이 기후변화 정책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산불시즌 호주 전역에서 거의 1200만 헥타르가 소실됐으며 33명이 사망하고 최소 2700채의 가옥이 소실됐다. 또한 10억 마리의 동물이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