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미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별세...향년 84세

Madeleine Albright at Day 2 of the 2016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on July 26, 2016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Madeleine Albright, the first female United States Secretary of State has died at the age of 84. Source: AAP Image/zz/Dennis Van Tine/STAR MAX/IPx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암으로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은 올브라이트 전 장관이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체코슬로바키아 태생인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고,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던 1997년에서 2001년까지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무장관직을 맡았다.    

그는 르완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집단학살에 대한 미 행정부 대응을 총괄한 인물이며, 더 최근에는 직장 내 평등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세대의 우상이 됐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2000년 10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한 조명록과 논의 끝에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를 이끌었고, 직후에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또 1990년대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는데 현재 이 직책을 맡고 있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생전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그는 개척자이자 권위자였고, 미 국무장관을 지낸 최초의 여성이며 세계와 유엔에 불멸의 발자취를 남겼다.”라며 “우리나라와 우리 유엔은 그의 서비스로 더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Watch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