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야당이 연방 예산안 대응 연설에서 총선 승리 시 호주 노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25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당의 계획에는 모든 노인요양 시설에 상주하는 등록된 간호사를 두고, 더 많은 간병인을 고용하며, 입주 노인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질을 개선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또한 노인요양 부문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위한 재정지원 역시 이뤄진다. 앤소니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이들 계획은 노인요양 부문에 양질의 서비스, 존엄, 인간애를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리즈모어에서 홍수로 실종됐던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지난 화요일 실종 보고된 55세의 여성으로 믿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에서는 홍수로 불어난 물이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노던리버스(Northern Rivers)와 미드노스코스트(Mid North Coast) 지역에는 현재 13개의 대비 명령이, 불라델라(Bulahdelah), 매클린(Maclean), 얌바(Yamba)와 일루카(Iluka)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이 빅토리아주 산악지역에서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헬기 사고 현장과 잔해를 샅샅이 수색할 예정이다. 멜번 북부의 마운트 디스어포인트먼트(Mount Disappointment)에서 어제(31일) 오전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승객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성 4명, 여성 1명이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호주교통안전국(ATSB)이 오늘 사건을 인수해 조사에 착수한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경고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4월 중반까지는 정점에 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11일부터 23일 사이 76%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약26% 증가했다. 호주건강보호선임위원회(AHPPC)는 이 같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전파력이 강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호주에서는 4월 중순께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미국 행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져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미국의 일시적 비축유 방출만으로는 근본적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