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이스라엘 인질 가족 머무는 호텔서 시위…여야 한목소리로 비판
- 이스라엘-하마스 일시 휴전 하루 더 연장…추가로 인질 석방
- NSW 남부 해안가 홍수 피해 평가 착수
- 중국…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세 검토 시작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희생됐거나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 시위를 벌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상당한 비판에 직면했다. 시위대는 이주 초 멜버른에 있는 크라운플라자 호텔 로비에 집결했고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해당 시위에 대해 당파를 초월한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그 같은 "악의적 행위"는 호주에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도 해당 시위는 인류애를 저버린 것이라면서 슬픔에 잠긴 가족을 겨냥한 시위에 대의나 정의를 내세울 여지는 없다고 질타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일시 휴전이 하루 더 연장돼 7일째로 이어지며 추가로 인질이 석방됐다. 하마스는 여성 인질 2명을 적십자에 인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는 동안 양측의 심리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예루살렘에서는 하마스의 테러까지 발생했다. 하마스 대원 2명이 출근 시간대에 예루살렘의 버스 정류장에서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의 평가팀이 남부 해안가 마을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 이들 지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 긴급서비스(SES)는 레이크콘졸라(Lake Conjola) 마을 주변의 40개 이상의 가옥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주 긴급서비스는 폭우로 인한 영향이 전 지역에 미치고 있다면서 목요일 오후부터 폭풍우가 몰아친 이래 1300건 이상의 도움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동부 지역에서 65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됐고, 9건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 호주 정부가 연례 두 번째 기후 변화 성명서를 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부 장관이 호주가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더 빠른 속도로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보웬 장관은 정부가 경제 모든 부문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엔 탄소 다배출 산업이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 개혁에 그 역할을 반드시 수행하도록 하고, 전국전기차전략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절한 행동 없이는 호주 국가 안보에 기후 변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세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될 또 다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양국 간 외교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은 2021년 호주산 와인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Chinese Ministry of Commerce) 대변인은 호주와인협회(Australian Grape and Wine Association)의 신청을 기반으로 호주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무부가 신청인의 주장과 첨부된 증거를 검토했고, 해당 신청이 제출 조건과 증거 요건을 충족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