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곳곳 새해맞이… 시드니∙멜버른 대규모 불꽃놀이 장관
- 새해 첫 날 호주 동부 일부 지역...집중호우 예보
- NSW∙남호주주 경계 인근 기관차와 트럭 충돌...기관사 2명 사망
- 미군, 홍해서 예멘반군과 첫 교전...반군 10명 사망
- 고국 윤석열 대통령 오늘 신년사…'행동하는 정부' 강조
- 2024년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1월 1일 0시를 기해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놀이 축제에 8.5톤 이상의 폭죽이 발사됐고, AI 기술이 밤하늘과 하버브리지를 수놓았다. 멜버른 도클랜드에서 펼쳐진 신년 불꽃놀이 행사에서는 건물 27개 옥상에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에 불을 붙였고, 활기찬 레이저쇼가 운집한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호주 주요 도시와 주도들에서도 2024 신년맞이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졌다.
- 새해 첫 날 호주 동부 연안 일부 지역에 폭우가 예보되면서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추가 잠재적 돌발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골드코스트, 쿨랑가타(Coolangatta), 탬버린산(Tamborine Mountain), 스프링브루크(Springbrook) 지역을 포함한 퀸즐랜드주 먼 남동부 지역에 일요일 밤 집중 호우가 예보되며 이 지역 주민들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호주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지난밤 예보된 폭우가 오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시간에서 6시간 동안 80mm에서 160mm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총 강우량이 200mm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남호주주 경계 인근에서 기관차와 트럭 한 대가 충돌한 후 두 명의 기관사가 사망했다. 태평양 내셔널 화물 열차가 남호주주 지방 빈다라(Bindarrah)의 배리어 고속도로(Barrier Highway)의 철도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차 운영 회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망한 기관사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고가 회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후티 반군이 본격 개입한 이후 처음으로 미군이 홍해에서 예멘 반군 선박과 교전해 반군 10명이 사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31일 오전 6시 30분께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 고속 단정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항공모함 아이젠하워와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켜 후티 반군의 고속 단정 4척 중 3척을 침몰시켰고 한 척은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으로 최소 10명의 반군 대원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신년사에서 민생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할 예정이다. 20분 넘는 분량의 신년사에서는 민생과 경제, 안보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며 '행동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르면 이번 주 임시 국무회의 등을 거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