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던클리 보궐선거 D-1…알바니지, ’겁주기 캠페인’ 야당 맹비난
- VIC주 이어 NSW주...연례 이프타르(Iftar) 만찬 행사 취소
- NSW노조...슬롯머신 수의 단계적 축소 추진
- 이스라엘군, 구호품 트럭에 몰린 민간인에 발포...104명 사망
- "대한독립 만세"...곳곳에서 105년 전 함성 재현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수잔 리 자유당 부당수의 ‘선동적’ 트윗은 ‘겁주기 캠페인’이라며 맹비난했다. 3월2일 실시되는 멜버른 던클리(Dunkley) 지역구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수잔 리 자유당 부당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외국 범죄자들로부터 호주 여성이 성추행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노동당에 투표하지 말라"고 트윗했다. 이는 빅토리아 경찰이 전 이민 수용소 수감자 남성(44)을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으나 실수로 인한 것을 시인하고 29일 저녁 석방한 사건과 연관된다. 알바니지 총리는 기소가 취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트윗을 계속 남겨 둔 리 부당수의 결정을 맹비난하며, 해당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 빅토리아 주정부가 매년 개최하는 공식 이프타르(Iftar) 만찬 행사를 취소했다. 이는 100개 이상의 이슬람 단체들이 주정부의 이프타르 만찬 행사를 보이콧할 것이라는 공개 서한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프타르는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 라마단 기간 낮 금식을 마치고 일몰 후에 먹는 첫 식사를 말한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역시 이프타르 만찬 행사를 취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주정부가 무슬림과 아랍 공동체들의 고통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 올해 이프타르 만찬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촉구가 있어 왔다.
- 뉴사우스웨일스노조(Unions New South Wales)가 슬롯머신 수의 단계적 축소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스노조는 연례총회에서 향후 5년 동안 최소 2만5000개의 슬롯머신을 없앨 것을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 촉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펍과 클럽에 대한 신규 슬롯머신 면허 승인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 사업장 또는 다른 사업장으로 면허를 옮기고자 하는 이들의 슬롯머신 면허를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구호품 트럭에 몰려온 민간인에게 총을 쏴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104명이 숨지고 800명 가까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일부 방어 차원의 총격이 있었지만 구호품 트럭이 군중에게 돌진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유엔이 비공개 안보리 회의까지 여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 오늘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맞서 조국 독립을 외쳤던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5년째 되는 날이다. 고국에서는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3·1 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무장 운동뿐 아니라 외교와 교육, 문화 등 여러 형태를 통해 독립운동이 벌어졌다면서 모든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