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커먼웰스 은행은 향후 집값이 최대 9% 떨어지고, 시드니와 멜번은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Key Points
- 커먼웰스, 호주 집값 최대 9% 하락 전망…시드니·멜번은 10% 이상 가능성
- 차머스 장관 "집값 약세, 세제 변화보다 금리와 경제 상황이 주요 변수"
- 야당 "주택 공급 확대해야"…커먼웰스는 2028년 초 시장 회복 전망
호주 주택 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의 주택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커먼웰스 은행은 최근 전망에서 호주 집값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최대 9%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시드니와 멜번의 하락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 도시의 주택 가격이 2027년 4월까지 10%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최근 집값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주택 구매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정부의 주택시장 전망이나 재무부 모델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계속 상승하겠지만 그 상승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의 주택시장 약세를 지난 5월 연방 예산에서 발표된 부동산 투자자 세제 혜택 변경 때문이라고만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택 가격과 경매 낙찰률이 이미 예산안 발표 전부터 약세를 보였으며, 그 배경에는 금리 움직임과 전반적인 경제 상황 등 여러 요인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호주 주택시장은 금리와 고용, 가계의 대출 여력, 주택 공급 등 여러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동시에 받습니다.
야당은 그러나 정부의 세제 변경을 비판하면서 장기적인 주택 가격 부담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커먼웰스 은행은 집값 하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락세 이후 2028년 초부터 주택 가격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결국 이번 전망은 호주 주택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금리와 세제, 주택 공급 가운데 무엇이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러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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