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A supplied image obtained Sunday, April 9, 2023 of Mitchell Wilson who is being sought by Queensland Police. Queensland Police have appealed for public information after an accused drug trafficker allegedly cut off his ankle monitor. (AAO Image/QLD Police) Credit: SUPPLIED/PR IMAGE

• ‘헌법개정’을 통한 ‘헌법기구’로서의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Voice)’ 설립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보이스 설립을 위한 헌법개정 국민투표 계획에 변함이 없고, 자유당과 정치적 절충을 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보이스’ 설립이 호주 원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당내의 일부 강경 보수 인사들도 ‘헌법기구로서의 보이스’는 새로운 비민주적 권력집단을 형성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서호주주 연안에서 형성된 사이클론이 오늘 필바라(Pilbara) 혹은 킴벌리(Kimberley) 지역에 상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저기압이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 향후 며칠 동안 열대성 저기압 세력이 강화되면서 킴벌리 북부 먼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호주기상청은 시속 최대 90킬로미터의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퀸즐랜드 경찰이 브리즈번에서 반자동 무기로 몇몇 사람들을 협박하고 총격을 가한 마약 밀매범 미첼 윌슨(Mitchell Wilson)을 나흘째 추적 중이다. 경찰은 윌슨이 지난 6일 브리즈번 북부와 남부에서 벌어진 세 건의 별개의 사건에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브리즈번 북부에서 한 남성과 언쟁을 벌인 후 바닥에 몇 차례 총격을 가했고, 이후 브리즈번 남부로 이동해 알고 지내던 여성 두 명 중 한 명에게 차에 탈 것을 명했으며, 이에 두 여성이 달아나자 총을 발사했지만 두 여성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다. 퀸즐랜드 경찰은 무장한 윌슨은 위험하고, 비이성적이며, 특히 행동이 예측 불가능하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거룩한 날로 많은 이들에게 믿음, 희망,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부활절 기간에 행해진 다양한 예배, 집회, 축하 행사들은 호주의 다양성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 종식을 간곡히 호소했다.
  
  
• 한국 등 동맹국을 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미국 국방부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법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청 결과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이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보도가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정부 기본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대통령실은 과거 전례와 다른 나라 사례를 살펴보면서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