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멜번에서 무료 상영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기억을 담은 영화와 함께, K-pop을 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형제 퍼포먼스 그룹 'Aussiebrosquad'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Key Points
- 10년 만에 재개봉…‘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멜번 무료 상영
- 소녀상 건립에서 영화 상영까지…멜번 한인사회의 기억과 연대
- AUSSIE HEART × K-POP SOUL…호주 형제 'Aussiebrosquad'의 K-pop 도전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는 K-ART. 이재화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와 멜번 관객과 만납니다.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일본군에 의해 전장으로 끌려간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6년 개봉 당시 358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제작비의 절반가량을 대중 모금으로 마련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10주년을 맞아 미공개 장면을 추가하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보강한 확장판이 지난 8월 한국에서 재개봉했습니다.
2016년 당시 47명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현재 5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조정래 감독은 이번 작품이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억하는 문화적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멜번 상영회는 오는 9월 12일 저녁 6시, 도클랜즈의 더 도크 도서관에서 무료 공익 상영으로 열립니다.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소녀상 건립 이후 이어온 지역사회의 역사 기억 활동을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호주와 한국을 오가는 새로운 K-pop 문화교류의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호주 출신의 실제 형제 4명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그룹 'Aussiebrosquad'는 K-pop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호주 특유의 자유로운 무대 감각을 결합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AUSSIE HEART × KPOP SOUL'을 모토로 독립적으로 음악을 만들고 숏폼 콘텐츠와 거리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온 이들은 지난 7~8월 서울을 찾아 홍대 거리 공연과 한국 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한 편의 영화와 한 팀의 음악이 한국과 호주를 연결하는 문화적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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