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씨네챗: 사랑 이후에 남겨진 가족의 의미...'모두 다 잘될 거야'

All Shall Be Well 1776786581412 BANNER
All Shall Be Well BANNER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최우수 장편영화 수상작. 40년을 함께한 중년 여성 커플의 갑작스러운 사별 이후 법적 한계라는 현실 속에서, 영화는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Presented by Clara Hwajung Kim, Mihui Kwon

Source: SBS


Skip to podcast episode content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최우수 장편영화 수상작. 40년을 함께한 중년 여성 커플의 갑작스러운 사별 이후 법적 한계라는 현실 속에서, 영화는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SBS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BS On Demand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만나보세요! 기사 제일 아래에 있는 온디맨드 배너를 클릭하시면 해당 작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때로는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까요?” 영화 <모두 다 잘될 거야 All Shall Be Well>는 이 묵직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레이 영 감독의 2024년 홍콩 영화인 이 작품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성소수자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테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40년 넘게 함께 살아온 앤지와 팻의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돌보고, 가족과 이웃들과 어울리며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삶의 동반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팻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앤지의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평생을 함께한 사람이었지만 법적으로 배우자가 아니었던 앤지는 장례 절차와 재산 문제 앞에서 가족으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영화는 이 과정을 통해 사랑과 관계, 그리고 제도가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을 차분하게 들여다봅니다.

특히 <모두 다 잘될 거야>가 인상적인 이유는 누군가를 쉽게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팻의 가족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속에 있고, 갈등은 악의가 아니라 익숙한 제도와 현실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ALL SHALL BE WELL3_ Ceremony Angie Alone ©2023 Mise_en_Scene_filmproduction.jpg
ALL SHALL BE WELL_ Ceremony Angie Alone Credit: Supplied (Ray Yeung)

레이 영 감독은 거창한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통해 질문을 던집니다. 함께 밥을 먹고, 서로를 돌보고, 수십 년의 시간을 나눈 사람이 가족이 아니라면, 과연 가족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앤지를 연기한 파트라 아우의 절제된 연기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도 말 없는 표정과 시선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모두 다 잘될 거야>는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혈연을 넘어, 함께한 시간과 마음이 만들어내는 가족의 의미를 조용히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씨네챗은 권미희 독립영화 프로듀서와 함께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온디맨드 배너를 클릭하시면 해당 작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