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하원을 통과한 종교차별금지법에 대한 토론이 상원에서 불발되면서 연방총선 전 상원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자유당연립 정부의 종교차별금지법은 11시간의 마라톤 토론 끝에 퇴학 처분 금지가 동성애 학생과 트렌스젠더 학생 모두에게로 확대되도록 수정된 후 오늘 새벽 하원을 통과했다. 한편 종교 보호라는 측면에서 훨씬 약화된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종교계와 정부의 보수파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올해의 호주인'이었던 그레이스 테임 씨가 작년 8월 정부 출연기관의 한 고위 임원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올해의 호주인 시상식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에 대한 비난을 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공공 자금을 받는 기관이 이 같은 행동을 했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호주를 방문 중인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와 같이 뜻이 맞는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호주 정부가 주최하는 '쿼드'(Quad: 호주·미국·인도·일본 4개국 안보회의체) 회의 참석차 어젯밤 호주에 도착했으며 사흘간 머물 예정이다.
-호주의약품관리청(TG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사용을 잠정 승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호되는 부스터샷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라고 밝혔다.
-고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만 명(54,122)을 넘어서며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재택 치료자도 17만 명을 넘었다. 한편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된다.